내년부터 신형 전투배낭 보급…무게 줄고 방수기능 강화

기사등록 2011/10/11 15:59:47

최종수정 2016/12/27 22:52:22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내년 하반기부터 방수기능을 보강하고 무게는 대폭 줄인 신형 전투용 배낭이 육군과 해병대 장병에게 보급된다. 새롭게 보급될 전투배낭은 임무에 따라 수납공간을 분리할 수 있어 임무 효율성을 높였다.

 육군은 최근 신형 전투용 배낭 개발업체인 중소기업과 신형 전투용 배낭 양산관련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신형 배낭의 가능 큰 특징은 주배낭에 공격배낭과 보조배낭이 추가됐다. 방어작전이나 부대이동 때는 주배낭과 공격배낭, 보조배낭을 모두 사용하고, 기동군장 때는 공격배낭만 착용하면 된다.

 신형 배낭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무게를 기존 전투배낭보다 줄였다. 민간 산악용 배낭이나 미군 배낭과 비교해 내구성이 최대 3배 가량 강화됐다.

 배낭 어깨끈과 등판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무게 분산효과와 어깨 압박감을 줄여 주고 통기성도 향상돼 착용감과 편의성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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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특수 제작기법으로 나일론 원단을 사용하면서도 봉제선이 전혀 없도록 제작, 방수기능을 대폭 보강해 물에서도 짊어질 수 있다.

 또 5도색 디지털무늬 염색, 설상 위장 및 적외선 반사율(IR) 처리가 돼 있어 위장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육군 관계자는 "작전 형태나 임무에 따라 배낭을 조합하거나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경량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편의성과 착용감이 우수해 오랜 기간 임무를 수행해도 무리가 가지 않아 전투 효율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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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형 전투배낭 보급…무게 줄고 방수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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