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48.8% 나경원 42.8% 혼전…한겨레 여론조사

기사등록 2011/10/10 08:32:27

최종수정 2016/12/27 22:51:43

남북 메구미, 北 주장보다 10년 더 살아

【서울=뉴시스】장진복 기자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박원순 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6%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일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박 후보는 48.8%, 나 후보는 42.8%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에 대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은 박 후보가 48.6%, 나 후보가 47.6%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78.2%가 나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88.0%가 박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파 유권자층에선 박 후보의 지지율(62.5%)이 나 후보 지지율(22.7%)을 크게 앞섰다.    

 또 이번 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5.2%로, '정부·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4.0%로 조사됐다.

 무당파 유권자층에선 박 후보의 지지율(62.5%)이 나 후보 지지율(22.7%)의 세배 가까이 됐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59.0%가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SNS 이용자는 33.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번호 걸기)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한편 북한이 1977년 납치했다가 94년 사망했다고 밝힌 일본 여성 요코다 메구미(피랍 당시 13세)씨가 북한의 주장보다 최소한 10년 더 살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한 탈북자로부터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2004년 북한이 사망했다며 유골을 보낸 메구미가 사실은 당시까지 살아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해당 탈북자는 "2004년 말~2005년 초 북한 대동강변 지하 식당에서 일본인 납치를 담당했던 북한 노동당 일본담당 연락지도원으로부터 메구미가 살아있는데도 알아선 안 될 것을 너무 많이 알아서 (일본으로) 보내고 싶어도 보낼 수 없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박원순 48.8% 나경원 42.8% 혼전…한겨레 여론조사

기사등록 2011/10/10 08:32:27 최초수정 2016/12/27 22:51:4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