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KT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 사업의 첫 번째 가시적인 성과로 중국와 일본의 앱스토어에 진출한 올레마켓이 2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올레마켓은 지난 7월 중국 차이나모바일(CMCC)의 앱스토어 모바일마켓(MM)을 시작으로 8월 일본 NTT도코모의 '도코모마켓'에도 샵인샵 형태로 입점했다.
2개월만에 중국 MM에서 불리앤의 '슈퍼카 분노의 질주'가 5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앱들이 현지 고객들의 호응을 골고루 얻고 있다.
KT는 "해외 앱스토어에서 국내 앱의 빠른 성장세는 국내 개발자들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한·중·일 콘텐츠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촉발제가 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개발자들의 앱도 11월 중 올레마켓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현재 이동통신사 앱스토어 위주의 해외 진출방식에서 더 나아가 해외 단말 제조사 및 대형 포털 사이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플랫폼 사업자 등과도 적극적으로 협력, 새로운 앱 판매채널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안태효 KT 스마트에코본부장은 "2개월만에 토종앱 100만 수출을 달성한 것은 개발자 동반성장을 표방하는 에코노베이션 활동과 한중일 협력 프로젝트인 오아시스가 시너지를 이룬 결과물"이라며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국내앱이 전세계의 보다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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