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활습관…"소음순 변형 유발한다"

기사등록 2011/09/29 10:36:05

최종수정 2016/12/27 22:48:46

【서울=뉴시스】온라인뉴스팀 = 우리가 무심코 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잘못된 자세나 식습관은 우리 몸의 균형을 깨트려 생각지도 못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요즘 20~30대 젊은 여성들이 고민하는 소음순 변형도 그 예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여성의 소음순의 두께, 길이, 주름, 색상 등이 변하는 것을 소음순 변형이라고 한다. 소음순 변형은 단순히 미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염, 진균감염, 소양증과 같은 여성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질염 등을 방치하면 소음순 변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소음순 변형을 유발하는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29일 소음순성형 전문병원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소음순 변형은 레깅스, 스키니진과 같은 타이트한 옷차림을 자주 입을 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자전거 타기 등을 자주 하면 소음순 변형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레깅스, 스키니진과 같은 타이트한 옷차림은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외음부의 냄새를 유발하고, 분비물이 더 잘 발생하게 만든다. 특히 스키니진이나 레깅스를 자주 입는 가을철에는 외음부 변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리를 꼬고 앉는 생활습관 역시 소음순에 치명적이다. 다리를 꼬고 앉게 되면 외음부의 모양이 쉽게 변하고 지속적으로 외음부에 자극을 가하게 된다. 이는 자전거를 탈 때도 마찬가지다. 자전거타기 등과 같이 외음부에 지속적인 자극을 장시간 가하게 되면 소음순변형의 원인이 된다. 모형진 원장은 "여성은 남성보다 골반 너비가 더 넓은데 반해 자전거의 안장은 남녀가 모두 동일한 모양으로 되어 있다"며 "좁은 안장이 외음부에 마찰을 가하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고, 자전거를 타는 자세가 앞쪽으로 쏠려 있는 경우 외음부 통증과 부종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단 소음순의 변형이 생기고 나면 외음부의 위생이 나빠져 염증이나 세균성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변의 방향이 일정치 않아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여성들은 생리 기간에 생리대를 자주 교체하고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지노베타딘을 희석한 따듯한 물로 좌욕을 하게 되면 외음부의 감염과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이처럼 소음순변형이 의심될 때에는 산부인과나 여성성형전문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영상검진을 통해 어느 정도 변형이 이뤄졌는지 환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검진 후 변형이 확인되면 변형 정도에 따라 적절한 맞춤형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소음순의 길이 교정 외에도 레이저 색상교정술, 음핵이상주름시술을 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시술자의 경험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시술자가 얼마나 꼼꼼하게 시술을 하는지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모 원장은 "소음순 수술시 내면봉합술을 하지 않을 경우 소음순의 끝부분까지 색상교정이 불가능하다"며 "1mm 오차교정술은 절개면을 1mm 간격으로 미세봉합해 소음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내면봉합술은 소음순의 내면을 봉합해 실밥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봉합술을 말한다. 이 시술을 하지 않으면 소음순의 끝부분까지 색상 교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색상 변형시 반드시 해야 하는 시술이다. 음핵주름까지 변형이 왔을 경우 소음순수술시 음핵부위의 이상주름을 반드시 교정해야만 소음순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다. 특히 음핵에는 성감에 기여하는 신경다발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기 시술자의 전문성이 특히 강조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소음순성형은 미학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기능적인 측면도 중요하기에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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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소음순 변형 유발한다"

기사등록 2011/09/29 10:36:05 최초수정 2016/12/27 22: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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