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곤, 소지섭·한효주 용비어천가 '오직그대만'

기사등록 2011/09/20 15:23:38

최종수정 2016/12/27 22:46:06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한국영화 '오직 그대만'제작보고회에 참석한(왼쪽부터) 송일곤 감독, 배우 한효주, 소지섭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fufus@newsis.com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한국영화 '오직 그대만'제작보고회에 참석한(왼쪽부터) 송일곤 감독, 배우 한효주, 소지섭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영화배우 소지섭(34)과 한효주(24)가 가슴 절절한 슬픈 멜로영화 '오직 그대만'으로 만났다.

 송일곤(40) 감독은 20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멜로 영화라 배우 의존도가 다른 영화보다 높다. 두 사람이 모든 신에 다 등장한다. 감독, 스태프, 배우 등의 호흡이 깨지기 시작하면 영화 촬영 자체에 치명적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그만큼 소지섭이나 한효주가 없었으면 이 영화는 시작도 불가능했고 끝나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소지섭은 전직 복서로 어두운 어린 시절을 보내 과묵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남자 '장철민' 역을 맡았다.

 송 감독은 "소지섭은 많은 영화감독들이 탐내는 배우다. 완벽주의자고 영화 캐릭터를 위해 헌신적이다. 촬영 중 손목을 다쳤지만 아픈 티를 낸 적이 없다. 액션신도 많은데 대역 한 번 쓴 적이 없다. 촬영 전에 완벽하게 준비해온다"면서 "목숨 걸고 한 여자를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캐스팅했다"고 치켜세웠다.

 "한효주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연기했는데 모든 집중력을 발휘했다.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아우르는 역할이라 쉽지 않은데 한 번도 힘든 티를 내지 않았다. 어린데 이 정도로 연기할 수 있어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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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한국영화 '오직 그대만'제작보고회에 참석한(왼쪽부터) 송일곤 감독, 배우 한효주, 소지섭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효주는 이 영화를 통해 첫 시각장애인 역을 연기한다. 사고로 부모를 잃고 두 눈을 다쳐 시력을 점점 잃어가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순수한 '하정화'다.

 한편, 영화 '오직 그대만'은 잘나가는 권투선수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장철민'이 시력을 잃어가지만 늘 밝고 씩씩한 '하정화'와 그려내는 슬픈 러브스토리다.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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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곤, 소지섭·한효주 용비어천가 '오직그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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