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조루증'은 남성에게 있어서 단순히 성관계에 있어서의 문제 뿐 아니라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끼친다.
특히 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있어 '성적능력은 남성성'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루증'이 있는 남성을 토끼에 빗대어 조롱하곤 한다.
이에 조루가 있는 남성들은 급한 마음에 조루에 좋다는 치료방법들을 시도해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대다수가 귀두의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주는 것인데 생각처럼 사정조절에 도움을 못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치료 방법은 없는 것일까?
19일 남성전문 후후한의원(이정택 원장)에 따르면 조루는 연령과 관계없이 30~50%의 남성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사정장애의 한 형태로 질내 삽입전에 사정하거나 삽입직후 사정하는 등 남성이 사정반사를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없어 성교시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빨리 사정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이 같은 조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을 알아야 한다. 조루증은 크게 두 가지 원인에서 살펴볼 수 있다.
말초 사정기관이 예민해져서 삽입 운동 시 발생하는 물리적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을 보이는 '말초성 조루'와 삽입자극을 뇌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왜곡 또는 과장을 해 나타나는 '중추성 조루'로 나뉠 수 있다.
말초성 조루는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귀두의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말초성 조루와 달리 신경정신학적 문제로 생기는 중추성 조루는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흔히 심인성(心因性)이라고 불리는 중추성 조루는 삽입전이나 삽입 직후 구체적인 삽입운동 없이도 사정하게 되는 특징이 있는데 애무 상황이나 삽입 유지만으로도 사정감이 있다면 심인성 조루를 의심해 봐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본다면 사람의 감정이나 기준, 정서적인 부분에서 흥분(興奮)성 화(火)의 기운과 진정(鎭靜)성 수(水)의 기운이 평소에 평행을 이루고 있는데, 이 평행이 깨지면 심인성 조루가 나타난다. 즉, 화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젊은 남성이 첫사랑을 나누면서 그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 때문에 사정이 빠르게 이뤄졌다면 이는 화가 지나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증세는 파트너와의 관계가 익숙해지거나 나이가 들면 화가 줄어들어 해결될 수도 있다.
또 지나친 자위나 야한 동영상 등에 과하게 몰두할 경우에도 심인성 조루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정혈(精血), 즉 수의 기운이 너무 약해진 것으로 성적 자극이 지나치지 않아도 환자 본인이 필요 이상으로 흥분돼 사정이 되는 것이다.
이정택 원장은 "실증(實證)이 상황에 따라 충동적인 사정이 이뤄진다면 허증(虛症)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강박적으로 사정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실증보다는 훨씬 완고하고 중증의 증상을 갖는 것이 허증(虛症)인데 심한 경우 발기 등의 문제를 함께 갖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심인성 조루, 성감 유지하면서 치료하려면?
문제는 대다수의 비뇨기과들은 단순히 사정시간을 향상시키기 위해 귀두의 감각신경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인성 조루는 귀두가 과민한 것이 아니며, 대뇌변연계의 중추성 흥분이 심한 경우이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성감만을 떨어뜨려 성적인 재미를 반감시키며 성욕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항우울제 계열의 경구용 약물을 이용한 사정지연 방법 역시 성욕과 쾌감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성기능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심인성 조루의 치료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어느 정도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심인성인 경우 치료를 위해서는 진정과 수렴을 기본으로 하는 수의 기운을 키우고 화를 억제하는 것이 기본이다.
평소 말은 조용하지만 또박 또박 느리게 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는 꼭꼭 씹어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 또 수면은 너무 늦지 않게, 깊이 잘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벼운 조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관계시는 최대한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성 흥분의 진정에 좋으며, 호흡을 할 때는 들이쉬는 숨은 짧게 내쉬는 숨은 길게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정택 원장은 "심인성 조루는 오랜 기간 반복된 습관처럼 자극에 대한 반응이 장기간에 걸쳐 학습된 결과이므로 노력한다고 단기간에 쉽게 변화가 나타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꾸준하게 뇌의 과도한 흥분 반응을 수화(水火)균형을 회복하는 치료를 통해 바로잡고 심리적 자극을 기술적으로 진정시킬수 있는 성행동을 훈련을 통해 습득한다면 보편적인 수준이상의 사정조절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진성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사진있음>
특히 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있어 '성적능력은 남성성'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루증'이 있는 남성을 토끼에 빗대어 조롱하곤 한다.
이에 조루가 있는 남성들은 급한 마음에 조루에 좋다는 치료방법들을 시도해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대다수가 귀두의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주는 것인데 생각처럼 사정조절에 도움을 못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치료 방법은 없는 것일까?
19일 남성전문 후후한의원(이정택 원장)에 따르면 조루는 연령과 관계없이 30~50%의 남성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사정장애의 한 형태로 질내 삽입전에 사정하거나 삽입직후 사정하는 등 남성이 사정반사를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없어 성교시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빨리 사정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이 같은 조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을 알아야 한다. 조루증은 크게 두 가지 원인에서 살펴볼 수 있다.
말초 사정기관이 예민해져서 삽입 운동 시 발생하는 물리적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을 보이는 '말초성 조루'와 삽입자극을 뇌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왜곡 또는 과장을 해 나타나는 '중추성 조루'로 나뉠 수 있다.
말초성 조루는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귀두의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말초성 조루와 달리 신경정신학적 문제로 생기는 중추성 조루는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흔히 심인성(心因性)이라고 불리는 중추성 조루는 삽입전이나 삽입 직후 구체적인 삽입운동 없이도 사정하게 되는 특징이 있는데 애무 상황이나 삽입 유지만으로도 사정감이 있다면 심인성 조루를 의심해 봐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본다면 사람의 감정이나 기준, 정서적인 부분에서 흥분(興奮)성 화(火)의 기운과 진정(鎭靜)성 수(水)의 기운이 평소에 평행을 이루고 있는데, 이 평행이 깨지면 심인성 조루가 나타난다. 즉, 화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젊은 남성이 첫사랑을 나누면서 그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 때문에 사정이 빠르게 이뤄졌다면 이는 화가 지나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증세는 파트너와의 관계가 익숙해지거나 나이가 들면 화가 줄어들어 해결될 수도 있다.
또 지나친 자위나 야한 동영상 등에 과하게 몰두할 경우에도 심인성 조루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정혈(精血), 즉 수의 기운이 너무 약해진 것으로 성적 자극이 지나치지 않아도 환자 본인이 필요 이상으로 흥분돼 사정이 되는 것이다.
이정택 원장은 "실증(實證)이 상황에 따라 충동적인 사정이 이뤄진다면 허증(虛症)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강박적으로 사정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실증보다는 훨씬 완고하고 중증의 증상을 갖는 것이 허증(虛症)인데 심한 경우 발기 등의 문제를 함께 갖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심인성 조루, 성감 유지하면서 치료하려면?
문제는 대다수의 비뇨기과들은 단순히 사정시간을 향상시키기 위해 귀두의 감각신경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인성 조루는 귀두가 과민한 것이 아니며, 대뇌변연계의 중추성 흥분이 심한 경우이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성감만을 떨어뜨려 성적인 재미를 반감시키며 성욕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항우울제 계열의 경구용 약물을 이용한 사정지연 방법 역시 성욕과 쾌감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성기능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심인성 조루의 치료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어느 정도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심인성인 경우 치료를 위해서는 진정과 수렴을 기본으로 하는 수의 기운을 키우고 화를 억제하는 것이 기본이다.
평소 말은 조용하지만 또박 또박 느리게 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는 꼭꼭 씹어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 또 수면은 너무 늦지 않게, 깊이 잘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벼운 조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관계시는 최대한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성 흥분의 진정에 좋으며, 호흡을 할 때는 들이쉬는 숨은 짧게 내쉬는 숨은 길게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정택 원장은 "심인성 조루는 오랜 기간 반복된 습관처럼 자극에 대한 반응이 장기간에 걸쳐 학습된 결과이므로 노력한다고 단기간에 쉽게 변화가 나타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꾸준하게 뇌의 과도한 흥분 반응을 수화(水火)균형을 회복하는 치료를 통해 바로잡고 심리적 자극을 기술적으로 진정시킬수 있는 성행동을 훈련을 통해 습득한다면 보편적인 수준이상의 사정조절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진성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사진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