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안세영 교수(경희대 한의대 신계내과학) '성학'<30>
앞서 우리는 인간의 성감대를 알아보기 위해 많은 것들을 살펴봤다. 소위 성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람이 지닌 오감(五感)을 알아봤고, 비록 일치하지는 않지만 성감의 사촌격인 쾌감에 대해서도 그 중추와 신경로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알고자 했던 성감대란 무엇인가?
‘성감대(性感帶: erotogenic zone)’는 사전에 ‘접촉 자극에 의해 성적 쾌감을 일으키는 민감한 신체적 부분의 총칭’이라고 적혀 있다. 아울러 남자의 음경, 음낭, 고환과 여자의 음핵, 소음순, 대음순, 질, 질전정, 유방 등 남녀의 외성기 부분을 일차적 성감대라 한다. 외성기 이외의 입술, 항문, 회음, 겨드랑이, 귀, 대퇴부 내측, 젖꼭지 등 이른바 트인 부분[開口部개구부]과 그 주변부위를 이차적 성감대라고 구분해 놓았다.
그러면 이들 성감대라 일컫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자극하면 모든 여성을, 또 모든 남성을 함락시킬 수 있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이미 살펴본 것처럼 인간의 감각에는 의학적, 생리학적으로 성감이라는 특별한 감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성적 자극에 대해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소위 감각수용기도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성감은 접촉자극에 대해 피부감각의 수용기가 이를 적당히 변형시키고 함께 어우러져서 형성된 복합감각일 뿐이다. 아울러 직접적인 성교나 애무 시에는 피부감각뿐 아니라 내장이나 힘줄, 관절 등으로부터의 심부감각(深部感覺)도 변형되어 성감을 형성한다.
더군다나 성감형성에 관여하는 피부감각이나 심부감각 등은 개인에 따라, 남녀에 따라, 연령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감수성과 흥분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떨 때는 극렬한 성감을 느낄지라도 또 어떨 때는 불쾌감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성과 생식이 구분되는 가장 색정적인 동물, 인간은 사실 ‘온몸이 성감대’다.
한 때 여성에게 사정반응(射精反應)을 일으키는 ‘G 스포트(G-spot: Gräfenberg라는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 이니셜을 딴 여성 성기의 한 부분)’라는 희한한 성감대가 관심을 끌었다. 그래서 성 관련 서적이나 잡지는 이 특이한 부위를 다투어 소개하면서 어떻게 자극하고, 어떤 반응이 나타나며, 정확한 부위는 어디인지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그러나 G 스포트 역시 여성 신체의 아주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할 뿐 아니라, 통계적으로는 모든 여성의 30%정도만 가진다고 보고됐다. 한마디로 개인차로 보면 틀림없다.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보고도 절을 한다’고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방귀를 뀌면 한편의 교향곡이고, 냄새 또한 구수한 참깨볶음이지만 미운 놈이 그러면 천하에 듣기 싫은 소리에 스컹크는 저리가라다. 사랑하는 사람은 곰보딱지라도 애교 가득한 보조개로 보이지만, 미워하는 놈 보조개는 소근(笑筋: risorius muscle)의 길이가 짧아서 발생하는 불구의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성감(性感)에 모두 마음 심(心)이 들어있으므로, 진정한 성감대는 상대방의 마음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음 깊은 사랑은 뒤로 하고 얄팍한 성감대 부위만을 떠올리며 자극하는 것은 단순한 마찰행위에 불과하다. 궁극적으로 알고자 했던 ‘그 곳(성감대)’은 곧 마음이며, 마음이 바로 ‘거기(성감대)’임을 알아야 한다.
동물 중에 개만큼 불쌍한 동물이 또 있을까?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이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 또한 대단해서 영문법 책의 첫머리에도 ‘The dog is a faithful animal’이라며 화려하게 등장하면서도, 인간에게 받는 대접은 기껏해야 ‘개자식’ 등의 욕지거리에나 인용되니…. 그도 모자라 땀을 뻘뻘 흘리는 여름철에는 ‘뛰어다니는 산삼(山蔘)’이란 별칭까지 얻으면서 보신(補身)을 위한 희생양 밖에 되지 않으니, 그야말로 ‘개죽음’을 당하는 신세이다. 멍멍이 보신탕을 즐기는 우리 고유의 풍속이 가끔씩 다른 나라의 지탄을 받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멍멍탕이 없어지지는 않으니, 그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멍멍이를 가장 일반적인 정력제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정력제는 특히 중년기 남성들의 여러 가지 공통된 관심사 중 가히 으뜸이어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은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으려 했던 것만큼 정력제를 찾으려 혈안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정력제란 무엇일까? 흔히 정력제란 성욕을 항진시키고, 발기력 등의 성기능을 증강시키는 약물로 정의된다. 정력제에 해당하는 용어는 매우 많아서 미약(媚藥), 선약(仙藥), 영약(靈藥), 회춘약(回春藥), 애정약(愛情藥), 강정제(强精劑)라고도 하고, 서양 사람들은 청춘약(靑春藥: youth drug) 또는 비약(秘藥: wonder drug)이라고도 하며, 의학에서는 ‘애프로디시악(aphrodisiac)’이라고도 부른다. 이 ‘애프로디시악’이란 의학용어는 원래 희랍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를 받드는 제사라는 뜻이었으나 히포크라테스가 이를 성쾌락(性快樂)의 의미로 사용한 이후 최음약(催淫藥)으로 변용됐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정력제는 뱀탕·멍멍이탕 등 일상화된 음식물(?)에서부터 육종용(肉蓯蓉)·하수오(何首烏)·복분자(覆盆子)·음양곽(淫羊藿) 등 한방(韓方)의 단미(單味) 약재, 또 고추잠자리[蜻蛉청령]·누에나비[原蠶蛾원잠아] 등의 충류(蟲類)와 해구신(海狗腎)·녹용(鹿茸) 등의 수류(獸類)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기 그지없다. 이런 정력제는 그 이름이나 생활양식, 성관계 패턴 등이 모두 정력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아서 정력제로서의 신빙성을 한결 높여 주기 마련이다.
그러나 서양 의학적으로는 이들 정력제가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왜냐하면 대뇌의 변연계로 생각되는 인간의 성중추를 효과적으로 자극해서 목적하는 바의 최음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은 하나도 없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년기 이후 가령(加齡)에 따른 생리적 노화현상 중의 하나가 성기능 감퇴이니, 이를 인위적으로 교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들은 대부분의 정력제가 단지 정신적 위안에 의한 ‘플라시보 효과[僞藥效果위약효과: placebo effect]’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정력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실제로 큰 효험을 봤노라는 친구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정력제를 어떻게 해석할까? 인간의 질병을 치료할 때 대자연의 동식물류를 약재로 응용하는 한의학에서는 정력제라 불리는 것들의 효과를 단지 위약(僞藥)효과 정도로만 취급하기는 곤란하다. 왜냐하면 사람의 체형이나 얼굴이 각각 달라 개인마다의 성정(性情)이 판이하듯, 대자연의 동식물 또한 서로 다른 각기 고유한 성질을 가지며, 이런 동식물의 독특한 성질을 인체에 응용하는 것이 한의학의 약물이론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소위 ‘동기상구(同氣相求: 동일한 기운으로 부족한 부분을 돕는다)’ 이론은 한의학 약물치료의 가장 중요한 기초이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는 일상적인 식생활에도 곧잘 적용되니,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소[牛] 무릎부위의 연골을 푹 삶은 도가니탕을 권유하곤 한다. 아울러 건강하고 성숙한 침팬치의 고환 일부를 노인의 고환 속에 이식하면, 3개월 뒤에는 심신의 건강을 되찾아 행복감을 만끽한 노인들이 많아졌다는 의학계의 보고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이들 정력제는 정말 효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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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리는 인간의 성감대를 알아보기 위해 많은 것들을 살펴봤다. 소위 성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람이 지닌 오감(五感)을 알아봤고, 비록 일치하지는 않지만 성감의 사촌격인 쾌감에 대해서도 그 중추와 신경로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알고자 했던 성감대란 무엇인가?
‘성감대(性感帶: erotogenic zone)’는 사전에 ‘접촉 자극에 의해 성적 쾌감을 일으키는 민감한 신체적 부분의 총칭’이라고 적혀 있다. 아울러 남자의 음경, 음낭, 고환과 여자의 음핵, 소음순, 대음순, 질, 질전정, 유방 등 남녀의 외성기 부분을 일차적 성감대라 한다. 외성기 이외의 입술, 항문, 회음, 겨드랑이, 귀, 대퇴부 내측, 젖꼭지 등 이른바 트인 부분[開口部개구부]과 그 주변부위를 이차적 성감대라고 구분해 놓았다.
그러면 이들 성감대라 일컫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자극하면 모든 여성을, 또 모든 남성을 함락시킬 수 있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이미 살펴본 것처럼 인간의 감각에는 의학적, 생리학적으로 성감이라는 특별한 감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성적 자극에 대해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소위 감각수용기도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성감은 접촉자극에 대해 피부감각의 수용기가 이를 적당히 변형시키고 함께 어우러져서 형성된 복합감각일 뿐이다. 아울러 직접적인 성교나 애무 시에는 피부감각뿐 아니라 내장이나 힘줄, 관절 등으로부터의 심부감각(深部感覺)도 변형되어 성감을 형성한다.
더군다나 성감형성에 관여하는 피부감각이나 심부감각 등은 개인에 따라, 남녀에 따라, 연령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감수성과 흥분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떨 때는 극렬한 성감을 느낄지라도 또 어떨 때는 불쾌감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성과 생식이 구분되는 가장 색정적인 동물, 인간은 사실 ‘온몸이 성감대’다.
한 때 여성에게 사정반응(射精反應)을 일으키는 ‘G 스포트(G-spot: Gräfenberg라는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 이니셜을 딴 여성 성기의 한 부분)’라는 희한한 성감대가 관심을 끌었다. 그래서 성 관련 서적이나 잡지는 이 특이한 부위를 다투어 소개하면서 어떻게 자극하고, 어떤 반응이 나타나며, 정확한 부위는 어디인지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그러나 G 스포트 역시 여성 신체의 아주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할 뿐 아니라, 통계적으로는 모든 여성의 30%정도만 가진다고 보고됐다. 한마디로 개인차로 보면 틀림없다.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보고도 절을 한다’고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방귀를 뀌면 한편의 교향곡이고, 냄새 또한 구수한 참깨볶음이지만 미운 놈이 그러면 천하에 듣기 싫은 소리에 스컹크는 저리가라다. 사랑하는 사람은 곰보딱지라도 애교 가득한 보조개로 보이지만, 미워하는 놈 보조개는 소근(笑筋: risorius muscle)의 길이가 짧아서 발생하는 불구의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성감(性感)에 모두 마음 심(心)이 들어있으므로, 진정한 성감대는 상대방의 마음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음 깊은 사랑은 뒤로 하고 얄팍한 성감대 부위만을 떠올리며 자극하는 것은 단순한 마찰행위에 불과하다. 궁극적으로 알고자 했던 ‘그 곳(성감대)’은 곧 마음이며, 마음이 바로 ‘거기(성감대)’임을 알아야 한다.
동물 중에 개만큼 불쌍한 동물이 또 있을까?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이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 또한 대단해서 영문법 책의 첫머리에도 ‘The dog is a faithful animal’이라며 화려하게 등장하면서도, 인간에게 받는 대접은 기껏해야 ‘개자식’ 등의 욕지거리에나 인용되니…. 그도 모자라 땀을 뻘뻘 흘리는 여름철에는 ‘뛰어다니는 산삼(山蔘)’이란 별칭까지 얻으면서 보신(補身)을 위한 희생양 밖에 되지 않으니, 그야말로 ‘개죽음’을 당하는 신세이다. 멍멍이 보신탕을 즐기는 우리 고유의 풍속이 가끔씩 다른 나라의 지탄을 받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멍멍탕이 없어지지는 않으니, 그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멍멍이를 가장 일반적인 정력제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정력제는 특히 중년기 남성들의 여러 가지 공통된 관심사 중 가히 으뜸이어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은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으려 했던 것만큼 정력제를 찾으려 혈안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정력제란 무엇일까? 흔히 정력제란 성욕을 항진시키고, 발기력 등의 성기능을 증강시키는 약물로 정의된다. 정력제에 해당하는 용어는 매우 많아서 미약(媚藥), 선약(仙藥), 영약(靈藥), 회춘약(回春藥), 애정약(愛情藥), 강정제(强精劑)라고도 하고, 서양 사람들은 청춘약(靑春藥: youth drug) 또는 비약(秘藥: wonder drug)이라고도 하며, 의학에서는 ‘애프로디시악(aphrodisiac)’이라고도 부른다. 이 ‘애프로디시악’이란 의학용어는 원래 희랍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를 받드는 제사라는 뜻이었으나 히포크라테스가 이를 성쾌락(性快樂)의 의미로 사용한 이후 최음약(催淫藥)으로 변용됐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정력제는 뱀탕·멍멍이탕 등 일상화된 음식물(?)에서부터 육종용(肉蓯蓉)·하수오(何首烏)·복분자(覆盆子)·음양곽(淫羊藿) 등 한방(韓方)의 단미(單味) 약재, 또 고추잠자리[蜻蛉청령]·누에나비[原蠶蛾원잠아] 등의 충류(蟲類)와 해구신(海狗腎)·녹용(鹿茸) 등의 수류(獸類)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기 그지없다. 이런 정력제는 그 이름이나 생활양식, 성관계 패턴 등이 모두 정력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아서 정력제로서의 신빙성을 한결 높여 주기 마련이다.
그러나 서양 의학적으로는 이들 정력제가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왜냐하면 대뇌의 변연계로 생각되는 인간의 성중추를 효과적으로 자극해서 목적하는 바의 최음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은 하나도 없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년기 이후 가령(加齡)에 따른 생리적 노화현상 중의 하나가 성기능 감퇴이니, 이를 인위적으로 교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들은 대부분의 정력제가 단지 정신적 위안에 의한 ‘플라시보 효과[僞藥效果위약효과: placebo effect]’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정력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실제로 큰 효험을 봤노라는 친구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정력제를 어떻게 해석할까? 인간의 질병을 치료할 때 대자연의 동식물류를 약재로 응용하는 한의학에서는 정력제라 불리는 것들의 효과를 단지 위약(僞藥)효과 정도로만 취급하기는 곤란하다. 왜냐하면 사람의 체형이나 얼굴이 각각 달라 개인마다의 성정(性情)이 판이하듯, 대자연의 동식물 또한 서로 다른 각기 고유한 성질을 가지며, 이런 동식물의 독특한 성질을 인체에 응용하는 것이 한의학의 약물이론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소위 ‘동기상구(同氣相求: 동일한 기운으로 부족한 부분을 돕는다)’ 이론은 한의학 약물치료의 가장 중요한 기초이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는 일상적인 식생활에도 곧잘 적용되니,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소[牛] 무릎부위의 연골을 푹 삶은 도가니탕을 권유하곤 한다. 아울러 건강하고 성숙한 침팬치의 고환 일부를 노인의 고환 속에 이식하면, 3개월 뒤에는 심신의 건강을 되찾아 행복감을 만끽한 노인들이 많아졌다는 의학계의 보고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이들 정력제는 정말 효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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