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스위스의 조각가 겸 화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작품이 국내 경매에 처음으로 출품됐다.
9일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에서 열리는 경매에 자코메티의 '아네트Ⅹ'(18.4×13.7×43.9㎝)가 추정가 14억~18억원에 나온다.
'아네트Ⅹ'는 1962~1965년 사이에 제작된 아네트 흉상시리즈 중 마지막인 열 번째 작품이다.
K옥션은 "2005년 갤러리현대가 개관 35주년을 기념해 전시한 작품을 컬렉터가 구입한 것으로 7번째 에디션"이라고 밝혔다. '아네트Ⅹ'는 지난해 11월 스위스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열린 자코메티 전시회에 출품되기도 했다.
앞서 작년 2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자코메티의 '걷는 사람Ⅰ'이 1억432만 달러에 낙찰돼 주목받기도 했다.
9일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에서 열리는 경매에 자코메티의 '아네트Ⅹ'(18.4×13.7×43.9㎝)가 추정가 14억~18억원에 나온다.
'아네트Ⅹ'는 1962~1965년 사이에 제작된 아네트 흉상시리즈 중 마지막인 열 번째 작품이다.
K옥션은 "2005년 갤러리현대가 개관 35주년을 기념해 전시한 작품을 컬렉터가 구입한 것으로 7번째 에디션"이라고 밝혔다. '아네트Ⅹ'는 지난해 11월 스위스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열린 자코메티 전시회에 출품되기도 했다.
앞서 작년 2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자코메티의 '걷는 사람Ⅰ'이 1억432만 달러에 낙찰돼 주목받기도 했다.

K옥션은 "아네트는 자코메티의 어머니와 함께 1950년대 가장 중요한 모델이었다"며 "아네트가 서지 않은 여성 누드 작품에도 아네트의 실루엣이 나타나 있을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풍부한 표정과 생동감 있는 얼굴 표현은 작가의 거칠지만 힘 있는 터치와 어우러져 살아 숨 쉬는 아네트를 완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평생 동안 사모한 초의 선사(1786~1866)에게 보낸 서간첩 '벽해타운(碧海朶雲)'과 '주상운타(注箱雲朶)'도 경매에 부쳐진다. 추정가는 10억원이다.
'벽해타운'은 '푸른 바다를 건너온 편지'라는 뜻으로 편지 20통이 실려 있다. '상자 속에서 꺼낸 편지'라는 의미의 '주상운타'는 편지 9통과 초의의 발문 1점이다.
K옥션은 "편지에는 제주도 유배 전후의 고단함과 초의의 대한 그리움, 특히 차(茶)와 서화, 불교사상에 관한 추사의 해박한 식견이 담겨있는 귀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날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평생 동안 사모한 초의 선사(1786~1866)에게 보낸 서간첩 '벽해타운(碧海朶雲)'과 '주상운타(注箱雲朶)'도 경매에 부쳐진다. 추정가는 10억원이다.
'벽해타운'은 '푸른 바다를 건너온 편지'라는 뜻으로 편지 20통이 실려 있다. '상자 속에서 꺼낸 편지'라는 의미의 '주상운타'는 편지 9통과 초의의 발문 1점이다.
K옥션은 "편지에는 제주도 유배 전후의 고단함과 초의의 대한 그리움, 특히 차(茶)와 서화, 불교사상에 관한 추사의 해박한 식견이 담겨있는 귀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외에 이우환의 '점으로부터'(추정가 8억5000만~10억원)를 비롯해 장욱진, 이대원, 오치균, 이세현, 이용백 등의 작품이 준비됐다.
경매장에는 162점이 나오며 추정총액은 66억원이다. 18일까지 같은 장소에 전시된다. 02-3479-8888
[email protected]
경매장에는 162점이 나오며 추정총액은 66억원이다. 18일까지 같은 장소에 전시된다. 02-3479-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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