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이름사랑 작명소의 배우리 원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이름사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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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작명소나 작명원은 신생아 아기이름짓기와 성인의 개명이름짓기를 똑같은 방법으로 작명할까.
랭키닷컴에서 작명분야 1위 사이트인 이름사랑(www.namelove.com)의 대표 운영자 배우리 원장은 “옛날 이름과 지금 이름의 다른 점은 글자 선택의 차이에서 크게 느낄 수가 있다”고 말했다.
배 원장은 “신생아 작명과 성인 이름 개명(작명)에 태어난 날과 시(時)를 따져 이름을 짓는 방식은 다를 수가 없다. 신생아는 신생아다운 이름을 짓는 것이고, 성인은 성인다운 이름을 짓는 것이다. 이것은 한자이름짓기나 한글이름짓기나 다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작명가들은 옛날에 많이 불렀던 이름들과 요즘 신세대 이름들의 차이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작명소 중에서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어두워 예전부터 지어 왔던 방식으로 일관되게 이름을 짓는 모습을 본다. 그래서 이름을 받은 측으로부터 구시대적 이름이라거나 너무 촌스럽다며 재작명을 요청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배 원장은 시대별 이름 차이가 글자 선택에서 크게 나타난다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옛날 작명에서 많이 써 왔던 글자들에는 숙(淑) 정(貞, 正) 선(仙, 善) 진(眞) 영(英) 일(一, 日) 웅(雄, 熊) 섭(燮) 등이 있는데, 요즘 작명에서는 이런 글자들을 넣어서 이름짓는 일이 드물다.
‘정’은 예나 지금이나 많이 쓰는 글자인데, 옛날 이름에서는 많이 쓰지 않았던 정(情, 庭, 廷, 程, 禎)자는 요즘 이름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다. 유정(有庭) 정윤(廷允) 소정(素禎) 등의 이름이 그런 예이다.
지금 이름들의 한자 이용 빈도 조사를 해 보면 연(然, 淵, 延) 윤(尹, 允, 玧) 아(娥, 我, 阿)처럼 모음을 초성으로 하는 글자들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윤아(允我) 연진(延珍) 수아(守娥) 같은 이름들이다.
율(律, 栗)을 뒷음절로 취한 글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요즘 이름들의 특색이다. 서율(抒律) 재율(在栗) 소율(所栗) 지율(祉律) 같은 이름들을 주위 신생아 이름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신생아와 성인의 이름짓기에서 방법의 차이는 별로 없으나, 글자 선택에 있어서 옛날에 많이 사용되어 왔던 글자들을 요즘은 잘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이름사랑의 배우리 원장은 방송과 특강 등을 통해 영양가 높은 중요 이름 상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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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에서 작명분야 1위 사이트인 이름사랑(www.namelove.com)의 대표 운영자 배우리 원장은 “옛날 이름과 지금 이름의 다른 점은 글자 선택의 차이에서 크게 느낄 수가 있다”고 말했다.
배 원장은 “신생아 작명과 성인 이름 개명(작명)에 태어난 날과 시(時)를 따져 이름을 짓는 방식은 다를 수가 없다. 신생아는 신생아다운 이름을 짓는 것이고, 성인은 성인다운 이름을 짓는 것이다. 이것은 한자이름짓기나 한글이름짓기나 다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작명가들은 옛날에 많이 불렀던 이름들과 요즘 신세대 이름들의 차이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작명소 중에서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어두워 예전부터 지어 왔던 방식으로 일관되게 이름을 짓는 모습을 본다. 그래서 이름을 받은 측으로부터 구시대적 이름이라거나 너무 촌스럽다며 재작명을 요청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배 원장은 시대별 이름 차이가 글자 선택에서 크게 나타난다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옛날 작명에서 많이 써 왔던 글자들에는 숙(淑) 정(貞, 正) 선(仙, 善) 진(眞) 영(英) 일(一, 日) 웅(雄, 熊) 섭(燮) 등이 있는데, 요즘 작명에서는 이런 글자들을 넣어서 이름짓는 일이 드물다.
‘정’은 예나 지금이나 많이 쓰는 글자인데, 옛날 이름에서는 많이 쓰지 않았던 정(情, 庭, 廷, 程, 禎)자는 요즘 이름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다. 유정(有庭) 정윤(廷允) 소정(素禎) 등의 이름이 그런 예이다.
지금 이름들의 한자 이용 빈도 조사를 해 보면 연(然, 淵, 延) 윤(尹, 允, 玧) 아(娥, 我, 阿)처럼 모음을 초성으로 하는 글자들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윤아(允我) 연진(延珍) 수아(守娥) 같은 이름들이다.
율(律, 栗)을 뒷음절로 취한 글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요즘 이름들의 특색이다. 서율(抒律) 재율(在栗) 소율(所栗) 지율(祉律) 같은 이름들을 주위 신생아 이름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신생아와 성인의 이름짓기에서 방법의 차이는 별로 없으나, 글자 선택에 있어서 옛날에 많이 사용되어 왔던 글자들을 요즘은 잘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이름사랑의 배우리 원장은 방송과 특강 등을 통해 영양가 높은 중요 이름 상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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