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뉴시스】정병준 기자 = 박스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는 차량이다. 하지만 지난 9일 한국닛산이 출시한 '큐브'는 박스카의 생소함을 날려버릴 대중적인 가치를 지닌 차였다.
26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큐브를 처음 만나봤다. 큐브의 첫 인상은 파격적이라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로 박스카의 특징이 곳곳에 가미돼 있었다.
최근 나온 신차들은 각 업체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각자의 특성을 잘 표현해냈다고는 하지만 디자인 트렌드에 맞추다보니 다른 차임에도 불구하고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큐브는 보는 순간 한눈에 들어온다. 바퀴 위에 박스가 올려진 형태를 의미하는 박스카 답게 곳곳에 '네모'를 연상케 하는 특징들이 자리잡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에는 딱 알맞는 차였다.
헤드 램프와 무광 블랙 컬러 그릴이 연결된 형태의 전면 디자인은 '선글라스를 쓴 불독'을 형상화 해 친화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면은 큐브의 특징인 비대칭의 와이드 윈도우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바 형태의 넓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곡선과 직선으로 잘 어우러진 디자인 통일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아이코닉 모델 답게 기존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얀 달과 파란 지구가 빛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계기판은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전해준다.
높은 천장과 넓은 창을 통해 개방감을 전해주며, 전면과 후면 윈도우는 탁 트인 가시성을 확보해준다. 또 2530㎜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는 넉넉한 뒷좌석과 실내공간을 제공했다.
디자인적인 요소에 중점을 맞춘 차량들은 대부분 실용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큐브는 실용성까지도 겸비하고 있어 가족여행에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이날 시승코스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벽초지 문화 수목원까지 총 77㎞ 구간이었다. 자유로와 37번 국도를 오가는 코스는 큐브의 주행성능을 확인해보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우선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 봤다. 부드러운 출발과 함께 닛산이 자랑하는 핸들감이 전해졌다. 2530㎜에 달하는 휠베이스에도 불구하고 회전반경이 4.6m에 불과해 운전하기가 안정감 있었다.
26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큐브를 처음 만나봤다. 큐브의 첫 인상은 파격적이라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로 박스카의 특징이 곳곳에 가미돼 있었다.
최근 나온 신차들은 각 업체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각자의 특성을 잘 표현해냈다고는 하지만 디자인 트렌드에 맞추다보니 다른 차임에도 불구하고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큐브는 보는 순간 한눈에 들어온다. 바퀴 위에 박스가 올려진 형태를 의미하는 박스카 답게 곳곳에 '네모'를 연상케 하는 특징들이 자리잡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에는 딱 알맞는 차였다.
헤드 램프와 무광 블랙 컬러 그릴이 연결된 형태의 전면 디자인은 '선글라스를 쓴 불독'을 형상화 해 친화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면은 큐브의 특징인 비대칭의 와이드 윈도우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바 형태의 넓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곡선과 직선으로 잘 어우러진 디자인 통일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아이코닉 모델 답게 기존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얀 달과 파란 지구가 빛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계기판은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전해준다.
높은 천장과 넓은 창을 통해 개방감을 전해주며, 전면과 후면 윈도우는 탁 트인 가시성을 확보해준다. 또 2530㎜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는 넉넉한 뒷좌석과 실내공간을 제공했다.
디자인적인 요소에 중점을 맞춘 차량들은 대부분 실용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큐브는 실용성까지도 겸비하고 있어 가족여행에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이날 시승코스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벽초지 문화 수목원까지 총 77㎞ 구간이었다. 자유로와 37번 국도를 오가는 코스는 큐브의 주행성능을 확인해보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우선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 봤다. 부드러운 출발과 함께 닛산이 자랑하는 핸들감이 전해졌다. 2530㎜에 달하는 휠베이스에도 불구하고 회전반경이 4.6m에 불과해 운전하기가 안정감 있었다.

웅장한 크기의 차임에도 운전이 미숙한 사람도 쉽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더욱이 넓은 윈도우 덕에 가시성이 탁월해 여성 운전자들에 충분한 매력요소가 될 것 같았다.
자유로에 접어들어 속도를 올려봤다. 외관만 봤을 때는 가속능력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하지만 속도를 올려보니 이 차의 가속능력에 대한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큐브는 최고출력 120ps(6000rpm), 최대토크 168㎏·m(4800rpm)의 4기통 1.8ℓ 엔진과 3세대 X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장착했다. 공인연비는 14.6㎞/ℓ다.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정확한 힘이 전달됐고, 도로가 한산해진 틈을 타 속도를 더욱 올려보니 170㎞/h까지도 부담없이 올라갔다.
정숙성도 돋보였고 제동능력까지 만족스러워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코너링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 차체가 높다보니 쏠림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차체가 노면의 잔 진동을 흡수하는 구조로 설계돼 안정된 코너링이 인상적이었다.
큐브의 최대 경쟁력은 역시 가격이다. 큐브의 판매가격은 1.8S 모델이 2190만원, 1.8SL 모델이 24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1.8S 모델의 경우 현대차 아반떼 최고급형 모델(1990만원)과는 200만원 차이다. 기아차 K5 2.0 MPi 기본형 모델(1980만원)과도 큰 차이가 없다.
[email protected]
자유로에 접어들어 속도를 올려봤다. 외관만 봤을 때는 가속능력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하지만 속도를 올려보니 이 차의 가속능력에 대한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큐브는 최고출력 120ps(6000rpm), 최대토크 168㎏·m(4800rpm)의 4기통 1.8ℓ 엔진과 3세대 X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장착했다. 공인연비는 14.6㎞/ℓ다.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정확한 힘이 전달됐고, 도로가 한산해진 틈을 타 속도를 더욱 올려보니 170㎞/h까지도 부담없이 올라갔다.
정숙성도 돋보였고 제동능력까지 만족스러워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코너링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 차체가 높다보니 쏠림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차체가 노면의 잔 진동을 흡수하는 구조로 설계돼 안정된 코너링이 인상적이었다.
큐브의 최대 경쟁력은 역시 가격이다. 큐브의 판매가격은 1.8S 모델이 2190만원, 1.8SL 모델이 24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1.8S 모델의 경우 현대차 아반떼 최고급형 모델(1990만원)과는 200만원 차이다. 기아차 K5 2.0 MPi 기본형 모델(1980만원)과도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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