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발레가 탐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생들

기사등록 2011/08/24 17:56:02

최종수정 2016/12/27 22:38:39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들이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속속 입단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정단원이 된 최영규(20)를 비롯해 박세은(22)이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입단을 위해 20일 프랑스로 출국했다.

 6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입단을 통보 받은 김기민(19)은 출국을 준비 중이고, 박효선(22)과 채지영(19)은 9월 초 출국해 미국 워싱턴발레스튜디오 컴퍼니에 입단할 예정이다.

 올해 초 스위스 제39회 로잔발레콩쿠르에서 한국 발레리노로는 처음 입상한 한성우(19)는 이달 초 영국 로열발레단 연수단원이 됐다.

 박세은은 2007년 무용원에 영재 입학했다. 2006년 미국 잭슨콩쿠르 금상없는 은상, 2007년 스위스 로잔콩쿠르 1위, 2009년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했다. 세계 4대 발레콩쿠르(바르나·잭슨·모스크바·로잔) 중 세 봉우리를 정복한 최초의 한국 무용수다.

 2008년 영재입학한 김기민은 2009년 러시아 모스크바콩쿠르 주니어부문 금상 없는 은상,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 주니어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마린스키발레단 입단은 아시아 남자 무용수로는 최초다.

 최영규는 2009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뉴욕 파이널(YAGP)에서 남자 시니어부문 우승과 파드되부문 1위 등 2관왕에 올랐다. 올해 미국 제1회 보스턴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따냈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는 군무진인 코르 드 발레로 데뷔한다.

 채지영은 2010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부문 금상과 미국 잭슨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부문 금상, 2011년 제1회 보스턴국제발레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했다. 박효선은 2010년 남아공 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부문 은상과 제47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발레부문 여자 차석상을 꿰찼다.

 한성우는 지난 2월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2위 입상한 수상자의 특전으로 영국 로열발레단 연수단원으로 입단하게 됐다. 6개월 연수를 거쳐 정규단원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세은, 김기민, 최영규, 한성우, 채지영, 박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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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발레가 탐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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