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오해원 기자 = 또 하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 아시아 자본의 손에 넘어갔다.
15년 만에 EPL로 승격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구단주를 소개했다.
QPR의 새로운 주인은 말레이시아 출신의 토니 페르난데스(47)이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말레이시아 항공업체인 에어 아시아와 포뮬러1팀인 로터스를 갖고 있는 튠 그룹을 이끌고 있는 부호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3500만 파운드(약 624억원)를 투자해 포뮬러1 매니지먼트(FOM) 회장인 버니 애클레스톤과 전 르노팀 회장인 플라비오 브리아토레가 갖고 있던 QPR의 지분 66%를 사들였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 미탈의 회장이자 영국 최고의 갑부인 락시미 미탈(61) 회장은 변함없이 QPR의 지분 33%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QPR의 주식을 사들인 뒤 홈경기장인 로프터스 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는 매력적인 산업이다. QPR은 지리적인 위치나 잠재력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매입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던 페르난데스 회장은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QPR을 사들이며 소원을 풀었다.
그는 "모두들 내가 웨스트햄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고 있지만, QPR이야 말로 내가 어려서부터 지켜봐왔던 클럽"이라고 말했다.
클럽의 미래를 위해 유소년아카데미 강화를 약속한 페르난데스 회장은 8월에 끝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닐 워녹(63) 감독에게 충분한 영입 자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스콧 파커(31)가 영입 1순위에 올라있다. 파커는 최근 잉글랜드대표팀 발탁을 위해 EPL 클럽으로의 이적의지를 밝혔다.
1882년 창단된 QPR은 2010~2011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995~1996시즌 강등 이후 처음으로 2011~2012시즌 EPL에서 경기한다.
[email protected]
15년 만에 EPL로 승격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구단주를 소개했다.
QPR의 새로운 주인은 말레이시아 출신의 토니 페르난데스(47)이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말레이시아 항공업체인 에어 아시아와 포뮬러1팀인 로터스를 갖고 있는 튠 그룹을 이끌고 있는 부호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3500만 파운드(약 624억원)를 투자해 포뮬러1 매니지먼트(FOM) 회장인 버니 애클레스톤과 전 르노팀 회장인 플라비오 브리아토레가 갖고 있던 QPR의 지분 66%를 사들였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 미탈의 회장이자 영국 최고의 갑부인 락시미 미탈(61) 회장은 변함없이 QPR의 지분 33%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QPR의 주식을 사들인 뒤 홈경기장인 로프터스 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는 매력적인 산업이다. QPR은 지리적인 위치나 잠재력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매입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던 페르난데스 회장은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QPR을 사들이며 소원을 풀었다.
그는 "모두들 내가 웨스트햄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고 있지만, QPR이야 말로 내가 어려서부터 지켜봐왔던 클럽"이라고 말했다.
클럽의 미래를 위해 유소년아카데미 강화를 약속한 페르난데스 회장은 8월에 끝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닐 워녹(63) 감독에게 충분한 영입 자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스콧 파커(31)가 영입 1순위에 올라있다. 파커는 최근 잉글랜드대표팀 발탁을 위해 EPL 클럽으로의 이적의지를 밝혔다.
1882년 창단된 QPR은 2010~2011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995~1996시즌 강등 이후 처음으로 2011~2012시즌 EPL에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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