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이슈진단 '뜨거운 평생학습 열풍'-9월2일 경기 이천서 개막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

기사등록 2011/08/22 08:58:24

최종수정 2016/12/27 22:37:41

【서울=뉴시스】이득수 기자 = 오는 9월2일 경기 이천에선 전국평생학습축제(The 10th National Lifelong Learning Festival)가 열린다. 이천 설봉공원 일원에서 4일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경기도교육청, 이천시,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평생학습축제의 역사와 내용=평생학습축제는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가 1990년 방콕의 좀티엔에서 ‘모든 이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열린 국제회의에서 성인문맹률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학습축제를 열 것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2000년 9월 하노버에서 ‘학습사회 형성을 위한 EXPO 지구 대회’를 기폭제로 전 세계에 확산됐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영국 핀란드 호주 뉴질랜드 독일 미국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자메이카 등 48개국이 평생학습축제를 매년 국가 행사로 개최해 오고 있다.

 ◇전국평생학습축제의 의의=평생학습이란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말과 같이 태어나서부터 자신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과 활동이며, 생활의 모든 영역과 모든 시간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다.

 전국평생학습축제는 학습의 즐거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격려하며, 새로운 배움의 정보를 얻고 체험할 수 있는 평생학습 문화확산의 장(場)이다.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스스로 학습하는 의욕을 환기시키기 위한 시민주도의 문화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평생학습축제는 지난 2001년 충남 천안에서 ‘함께 배우는 즐거움! 나를 찾는 기쁨!’이라는 주제로 첫 행사를 개최했다.

 배움의 정보를 얻고 체험할 수 있는 평생학습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열린 이 행사 이후 전국의 평생학습 기관과 단체, 시설 등이 참여하는 전국 행사로 발전했다. 매년 200여만 명이 축제장을 찾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요 내용=이번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는 ‘행복의 반올림, 희망의 어울림 2011 이천’를 주제로 채택했다. 전국 82개 평생학습도시와 16개 시도의 평생교육정보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들이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들과 평생학습 전문가 및 교육계 인사, 행정가 등에게 선을 보인다. 또 전국의 평생학습 관련 동아리 전시부스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된다. 

 특히 흙(쌀, 도자기, 반도체)으로 빚는 미래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이천은 행사장을 각 평생학습도시의 체험을 엮어 2000여 가지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스토리텔링장을 꾸밀 계획이다.

 전체 행사를 환영의 장, 주제의 장, 경연의 장, 어울림의 장, 배움의 장 등 5개 마당으로 나눠 주제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게 된다.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주관하는 조병돈 이천시장 인터뷰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지인 경기 이천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며 임금님표 이천쌀, 도자기, 산수유, 복숭아, 하이닉스반도체 공장 등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이천온천은 특히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전체 주민은 약 21만 명. 쌀과 도자기의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교육중심 도시로서의 발돋움을 시도하고 있는 이천이 제10회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 조병돈 이천시장을 만나 이번 축제에 관해 들어봤다. 2006년 민선4기에 이어 2010년 민선5기에 연임한 조 시장은 “이천을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평소 교육에 대한 관심도 많고, 이를 시정에 반영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평생학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저는 늘 이천 시민 여러분들께 이천시를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한시적인 투자가 아닌 비전을 가지고 장기적인 투자를 해서 찾아오는 명문 교육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학교 교육을 넘어 시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필요한 학습을 할 수 있는 평생학습에까지 이어져 이천시를 대한민국의 평생학습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였고,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의 회장직을 수행하며 시의 평생학습에 대한 노력은 한층 넓어지고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천에서 시행하고 있는 평생학습 인프라(시설, 정책, 인력 등) 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전국 평생학습도시의 모델도시로 지정된 이천시는 관련 전담 조직인 평생학습센터를 중심으로 14개 전 읍·면·동에 설치된 주민자치학습센터에 전문인력인 평생교육사를 배치해 각 읍면동 실정에 맞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에만 267개의 각종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1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습하는 삶을 즐겼다. 또한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하여 평생학습에 대한 정보를 얻고 동아리방 모임, 전시 및 각종회의가 가능한 다목적 홀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갖춘 ‘서희관’과 시민 곁으로 달려가는 이동 학습 차량인 ‘찾아가는 평생학습관’을 운영해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유치하게 되었는데 배경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천시를 가리켜 평생학습 대표 모델도시라고들 얘기하고 실제로 많은 평생학습도시들이 우리 시를 찾아 평생학습의 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시에서는 관내 읍면동 주민자치학습센터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1년에 한 차례 한자리에 모여 축제로 풀어놓을 수 있도록 해마다 주민자치학습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천시는 이렇게 꾸준히 결집시켜온 역량을 바탕으로 10회째를 맞은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이천시가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

 “수도권 일대에서 가장 각광 받는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천시는 신성장 동력을 문화에 집중시켜 미래형 맞춤 명품문화도시의 모델을 창출하고자 2009년 3월 ‘문화도시 이천(ART 이천)’을 선포했다. 지난해에는 유네스코가 이천 도자의 우수성을 인정해 공예분야 ‘창의문화도시’로 지정함으로써 전 세계 18개국 28개 창의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이천시에서는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시작으로 제6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그리고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평생학습축제에만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이천을 찾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이천시를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들이 작지만 강한 ‘창의행복도시’ 이천의 우수성과 이천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꼭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하게 하는 것이 우리 시민들의 가장 큰 바램이며, 기대하는 바다.”

 -이천시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 또는 숙원사업이 있다면.

 “현재 우리 이천시가 가장 비중 있게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시민의 의료권 보장을 위한 종합병원 유치다. 이천시에는 현재 첨단의료장비를 갖춘 응급의료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응급상황 시 최소 1시간 거리의 서울·성남·수원·원주 등 인근 도시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의료현실이 취약한 실정이다. 그간 지속적으로 도빌 이천병원을 첨단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신·증축할 것을 경기도와 중앙 정부 등에 요구했으며, 우선 응급의료취약지인 이천에 시급했던 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이달 초 확정됐다. 따라서 시민들의 숙원인 종합병원 설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종합병원 유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도립의료원을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으로 건립하는 것으로 업무 협약이 된 사안인 만큼 잘 추진해서 시민의 의료권이 보장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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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41호(8월29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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