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의사가 라식, 라섹 안하는 이유?

기사등록 2011/08/17 11:51:39

최종수정 2016/12/27 22:36:35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시력교정술인 라식수술을 권유하는 안과의사에 대한 편견이 많다.

 “그렇게 좋으면 안과의사부터 당장 달려들어 하지, 왜 안경 낀 안과 의사가 있겠느냐”, “안과의사들은 자기 가족에게는 라식을 권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경우가 많다는 것.

 여기에 대해 안과의사들은 반론을 한다.

 우선, 안과의사 본인은 물론 가족들 중에도 라식, 라섹을 한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물론 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라식이나 라섹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하는 개인의 욕구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안과의사나 그의 지인들이 라식, 라섹을 하지 않는 것이 라식, 라섹에 문제가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는 절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한 라식, 라섹은 먼 거리를 잘 볼 수 있게 만드는 근시 치료로, 안과의사의 경우 레이저를 들여다보는 근거리 작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라식, 라섹의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한다. 일반인 중에도 눈 상태에 따라 라식이나 라섹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안과의사도 그런 이유로 안경을 쓰기도 한다.

 국내 최초로 라식수술을 받은 안과의사는 압구정 SL안과(www.slasik.com)의 임상진 원장이다. 1998년 라식수술을 받은 그는 뜻하지 않게 국내 최초로 라식수술을 받은 안과의사라는 이슈를 불러왔다.

 임상진 원장은 “라식, 라섹 초창기 시절에는 낮은 확률이지만 수술 후 빛 번짐, 선명도 저하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 위험을 감수할 수 없어 수술을 안 하기도 했다. 같은 이유로 보석세공사 등도 레이저시력수술을 할 수 없는 직업군에 속했었다”면서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라식, 라섹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술 결과가 좋아짐에 따라 상당수 안과의사들이 부담없이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 원장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수술한 의사의 이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의사들도 믿고 하는 수술이니 부디 의심하지 말고 라식과 라섹에 대해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봐 달라는 부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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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사가 라식, 라섹 안하는 이유?

기사등록 2011/08/17 11:51:39 최초수정 2016/12/27 22: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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