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조설계기술로 필리핀에 돔구장 짓는다

기사등록 2011/08/04 16:36:38

최종수정 2016/12/27 22:33:35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국내 자체설계기술로 필리핀의 돔구장이 지어진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국가연구개발사업(국토해양부 소관)으로 개발된 '돔구조설계기술'로 필리핀 마닐라 아레나(Manila Arena) 돔구장을 설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그동안 시공위주의 건설수주에서 벗어나 건축기술의 핵심인 돔구조설계분야 기술로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건교평은 설명했다. 

 필리핀 마닐라 아레나 돔구장은 너비 250m, 폭 150m, 높이 40m, 수용인원 5만여명이며 시공비는 1700억원이다.

 이번 수주는 건교평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된 '대공간 건축물 건설기술 개발'(주관연구기관 CS구조엔지니어링) 연구과제에서 도출된 기술의 성과로 국제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CS구조엔지니어링은 돔구조설계분야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08년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동의 서남권 야구장의 구조설계도 수주한 경험이 있다.

 건교평 관계자는 "이번 설계용역 수주는 전세계적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대공간 건축물 설계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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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조설계기술로 필리핀에 돔구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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