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민정 기자 = 한화그룹은 2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함부르크SV 구단과 2년(2011~2012, 2012~2013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가 국내외 축구팀을 후원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함부르크SV 구단은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으로 124년 전통의 명문 축구 클럽이다.
한화는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경기장 A보드 및 입장권, 포스터, 홈페이지 등에 '한화솔라'(HanwhaSolar)로고 노출, 함부르크SV 선수가 참여하는 팬미팅 및 한화 스폰서데이 행사 등의 마케팅 프로모션 권리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2일 '한화솔라-컵'(HanwhaSolar-Cup)으로 명명된 함부르크SV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구단인 발렌시아CF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장내 LED 보드 및 전광판 광고를 비롯해 입장권, 포스터, 인터뷰석 배경판 및 MVP 시상식 등에 한화솔라 로고를 노출, TV를 통해 유럽전역에 알리는 프리미엄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한화그룹은 또 본 계약에 포함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태양광 시스템을 함부르크시 축구 관련 시설에 구축을 하는 등 독일 및 전세계 시장에 태양광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 총괄인 한화케미칼 홍기준 대표는 "이번 스폰서십 계약 및 한화솔라-컵 개최는 유럽시장에 한화솔라 브랜드를 알리는 첫 걸음"이라면서 "이를 시작으로 향후 5년 안에 유럽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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