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면산 산사태 사망자 16명…2명 실종

기사등록 2011/07/27 19:39:09

최종수정 2016/12/27 22:31:28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27일 서울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초구 우면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토사와 물이 인근 마을과 아파트 단지에 유입되면서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주민 6명, S아파트에서 4명, S빌라와 L아파트, 보덕사에서 각각 1명씩 숨졌다.

 또 우면동 형촌마을과 양재동 양재운전면허학원 인근 양재천에서도 구학서 신세계 회장 부인 양모(63)씨 등 2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뒤쪽에서도 시민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남태령 전원마을 불심원 인근에서 실종된 할머니 1명은 아직까지 생존여부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원마을 영진원 인근에는 주민 10여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형촌마을에서도 인근 자연생태공원 내 저수지 둑이 무너져 내려 주택 30여세대 안에 물이 갑자기 차오르면서 고립됐던 주민 8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산사태로 부상을 입은 주민들은 현재까지 3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강남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가운데 응급환자는 9명, 중증환자는 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우면동 관문사와 이 일대 아파트 등에도 토사가 유입돼 주민들이 더 고립됐을 가능성이 커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사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내려 주민들을 인근에 마련한 대피소에 대피시켰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대원,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대원들이 투입돼 실종자와 고립된 주민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산사태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택 가스관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사고조사반을 파견해 폭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망자 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하게 복구와 구조작업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50분께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우면산 터널과 우면동 요금소 부근으로 토사가 흘러 내려 한 때 교통이 통제됐다.

 또 인근에 위치한 교육방송(EBS) 방송센터와 교육개발원,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등에도 토사가 유입되면서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고 시설물이 일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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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우면산 산사태 사망자 16명…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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