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조선 중기의 유학자 겸 정치가인 윤휴의 삶과 사상을 복원, 화해와 상생을 이야기한다.
윤휴(1617~1680)는 송시열과 노론 추종세력으로부터 사문난적과 역적으로 몰려 사약을 받고 죽은 비운의 인물이다. 벼슬에 뜻을 두지 않다가 숙종의 간청으로 조정에 들어가지만 북벌과 사회개혁의 꿈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
사후에는 송시열과 노론세력에 의해 배척당하고 금기시돼 이름과 업적이 알려질 수 없었다. 기득권 세력에 대항, 개혁을 주장하는 유학자와 정치가 역시 거의 조정에 나타나지 못했다.
역사학자 이덕일(50)씨는 '윤휴와 침묵의 제국'에서 윤휴를 중심에 세워 사고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지 않았던 시대, 나와 다른 너는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대, 그리고 실제 그렇게 죽여왔던 시대, 그런 증오의 시대의 유산은 이제 청산할 때가 됐다. 백호 윤휴의 인생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정치가 윤휴는 남인·청남의 영수로 예송(禮訟) 논쟁에서 송시열 등이 이끄는 서인과 대립했다. 조선 제17대 왕 효종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계모인 자의대비가 어떤 옷을 입을지를 두고 벌어진 논쟁이 예송논쟁이다. 윤효는 허목, 윤선도와 함께 1차 예송논쟁에서 자의대비에게 3년복, 2차 예송논쟁에서는 1년복을 입힐 것을 주장했다.
윤휴(1617~1680)는 송시열과 노론 추종세력으로부터 사문난적과 역적으로 몰려 사약을 받고 죽은 비운의 인물이다. 벼슬에 뜻을 두지 않다가 숙종의 간청으로 조정에 들어가지만 북벌과 사회개혁의 꿈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
사후에는 송시열과 노론세력에 의해 배척당하고 금기시돼 이름과 업적이 알려질 수 없었다. 기득권 세력에 대항, 개혁을 주장하는 유학자와 정치가 역시 거의 조정에 나타나지 못했다.
역사학자 이덕일(50)씨는 '윤휴와 침묵의 제국'에서 윤휴를 중심에 세워 사고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지 않았던 시대, 나와 다른 너는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대, 그리고 실제 그렇게 죽여왔던 시대, 그런 증오의 시대의 유산은 이제 청산할 때가 됐다. 백호 윤휴의 인생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정치가 윤휴는 남인·청남의 영수로 예송(禮訟) 논쟁에서 송시열 등이 이끄는 서인과 대립했다. 조선 제17대 왕 효종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계모인 자의대비가 어떤 옷을 입을지를 두고 벌어진 논쟁이 예송논쟁이다. 윤효는 허목, 윤선도와 함께 1차 예송논쟁에서 자의대비에게 3년복, 2차 예송논쟁에서는 1년복을 입힐 것을 주장했다.

또 북벌에 소극적이거나 반대한 서인과 달리 북벌을 실현, 춘추시대 제나라 환공과 같은 동아시아 맹주가 되기를 원했다. 윤휴가 출사할 무렵, 강희제가 다스리던 청나라는 삼번의 난과 대만의 정성공·정경 부자의 반란 등으로 나라가 어지러웠다. 윤휴는 이 때를 잘 이용하면 북벌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실질적인 북벌 실현을 위해 신분 차별을 타파하려 했다. 신분마다 상아, 뿔, 나무 등 다른 재질로 만들어 차고 다니는 호패법을 폐지하고 지패법을 실시했다. 모든 사람들이 종이에 신분을 적어 주머니에 차고 다니는 것이 지패법이다. 양반에게도 군포를 걷고, 죽은 사람의 군포를 가족이 내게 하거나 어린이에게 거두던 군포를 폐지하기도 했다.
송시열 등에 의해 주자학이 교조주의화되던 분위기에 반발,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학문을 추구했다. "어찌 천하의 이치를 주자만 알고 나는 모르겠는가? 주자가 다시 살아온다면 내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공자는 동의할 것이다." 416쪽, 1만7000원, 다산초당
[email protected]
실질적인 북벌 실현을 위해 신분 차별을 타파하려 했다. 신분마다 상아, 뿔, 나무 등 다른 재질로 만들어 차고 다니는 호패법을 폐지하고 지패법을 실시했다. 모든 사람들이 종이에 신분을 적어 주머니에 차고 다니는 것이 지패법이다. 양반에게도 군포를 걷고, 죽은 사람의 군포를 가족이 내게 하거나 어린이에게 거두던 군포를 폐지하기도 했다.
송시열 등에 의해 주자학이 교조주의화되던 분위기에 반발,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학문을 추구했다. "어찌 천하의 이치를 주자만 알고 나는 모르겠는가? 주자가 다시 살아온다면 내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공자는 동의할 것이다." 416쪽, 1만7000원,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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