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사우디 자본 유치가 무산된 전북 군산 비응도 호텔 부지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종합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완료된 비응항 관광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최종 용역 결과 호텔형·가족형 콘도와 아쿠아리움 및 테마상가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사업부지는 비응도동 38번지 일대 4만8245㎡의 상업용지로 내년부터 2014년까지 12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형 콘도는 190실 규모로 호텔 수준의 고품격 숙박기능을 살리게 되고 주 소비층인 여성전용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용할 계획이다.
또 가족중심의 일반형 콘도는 260실 규모로 비응항과 연계한 관광기능 및 컨포런스 홀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가족단위 관광객과 체류형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아쿠아리움, 테마 아케이드, 스파 등의 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케이블카와 같은 투자시설 건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조만간 공모사업 용역을 추진, 국내 1군 건설사와 금융권, 콘도업계 등을 대상으로 투자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사우디자본 유치 실패를 교훈 삼아 오는 10월께 사업설명회를 거친후 양질의 제안공모 발굴을 위해 3개월여 동안의 충분한 접수기간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비응도 호텔부지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내년 4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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