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산업수도'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자동차·조선·화학산업이 몰려있다.
국내 기업으로선 드물게 조선사업과 자동차산업에 함께 진출해 국가 및 지역 경제 발전에 일조하고 있고 최근 조선블럭제작사 가운데 최대 부지(67만㎡)를 확보, 향후 증가하는 물량의 안정적인 확보 및 제작공급은 물론 세계 최대 선박블록 업체로서 기반을 마련한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세진그룹'(세진·세진중공업·세진이노테크) 윤종국 회장을 만나 향후 기업경영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기업규모에 비해선 언론에 잘 나타나지 않는 편이다.
"특별히 언론을 기피한다든지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먼저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다. 저는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내 할 일을 하고 기업의 내실을 다져 나가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가 세진그룹의 가치를 알아줄 것이라 확신한다. 일각에선 내실이 다져져 있지 못한 기업들이 겉멋에 치중해 외유를 해 하루살이처럼 금방 사라져 버리는 현실을 기업인의 입장에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세진그룹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면.
"회사를 경영한지 27년여 됐다. 1984년에 동양물산이라는 상호로 현대자동차와 거래를 시작했다. 동양물산을 1996년에 주식회사 세진으로 상호를 바꿨다. 현대자동차에 쿼터글라스, 범퍼가드, 사이드스텝 등 여러 종류의 아이템을 납품했다. 올해 기준 예상 매출은 약 1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그리고 1999년에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조선업종에 진출하기 위해 (주)세진중공업을 설립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등에 데크-하우드, 링블럭, 엔진룸, LPG탱크 등 대형 블록을 납품하고 있다. 매출은 올해 기준 약 40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울산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이차전지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세진이노테크라는 기업을 세워 준비 중이다."
-세진중공업은 울산에서 규모면에서 손꼽힌다.
"세진중공업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학남공장에서 1999년부터 조선, 플랜트분야로 사업을 시작해 2002년에는 산암공장을 설립, 확장해 선박블럭 전문화 공장의 기반을 다졌다. 조선산업은 기술력도 우선시 해야되지만 인력과 부지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2000년대 중반 조선산업 호황이 올 것이라 전망하고 온산공단 내 원산리 인근에 20여 만평의 부지를 확보, 2005년 본사인 원산공장을 설립한 것이 주효했다. 물론 기업인 입장에서 엄청난 위험이 따르는 승부수였지만 결국 판단이 적중했고 지속성장기반을 굳건히 다졌다고 생각한다.
현재 선박 완성품이 아닌 블록형 제작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우리보다 10여 년 일찍 시작한 회사도 불과 5~6년 만에 앞질렀다. 제가 만든 작품 중 가장 성공한 경우라고 여긴다."
-세진이노테크와 이차전지산업에 대한 전망은.
"세진이노테크는 세진그룹이 10년 후를 내다보고 차세대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세진그룹을 현실적으로 바라본다면 기술집약적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영속성과 성장을 위해선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시작했다.
국내 대학 중 이차전지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 상용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 북구 효문동에 1만80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해 개발성공과 동시에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2~3년 후에는 세진그룹이라는 단어는 이차전지산업 선두업체라는 인식이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될 것이라 자신한다."
-세진만이 갖는 경쟁력과 기업문화는.
"첫번째는 상호신뢰에 기반한 믿음경영이다. 품질, 납기, 경영 전반에 걸쳐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외부의 고객도 중요하지만 세진의 임직원들 즉, 내부고객과의 약속도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세진중공업에는 더불어 사는 동반자인 사내 협력사가 많기에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기본은 상호신뢰가 근간이 돼야 한다.
두 번째는 청렴하고 정직한 윤리경영이다. 영업에서부터 생산, 납품까지 전분야에서 업무절차가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진행된다면 기업의 경쟁력은 당연히 최고가 된다고 생각한다. 윤리경영에 기반한 깨끗한 기업문화가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는 세진그룹의 얼굴이다."
-향후그려질 세진그룹은.
"2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 다가올 미래나 내 마음가짐에는 변화가 없다. 기업인으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기업운영에만 힘쓸 생각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아마도 5년 정도 후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내가 목표로 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굳이 외형적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울산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세진그룹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견실한 향토기업, 보람과 긍지로 가득찬 자랑스러운 기업, 세계로 진출하는 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
[email protected]
국내 기업으로선 드물게 조선사업과 자동차산업에 함께 진출해 국가 및 지역 경제 발전에 일조하고 있고 최근 조선블럭제작사 가운데 최대 부지(67만㎡)를 확보, 향후 증가하는 물량의 안정적인 확보 및 제작공급은 물론 세계 최대 선박블록 업체로서 기반을 마련한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세진그룹'(세진·세진중공업·세진이노테크) 윤종국 회장을 만나 향후 기업경영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기업규모에 비해선 언론에 잘 나타나지 않는 편이다.
"특별히 언론을 기피한다든지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먼저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다. 저는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내 할 일을 하고 기업의 내실을 다져 나가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가 세진그룹의 가치를 알아줄 것이라 확신한다. 일각에선 내실이 다져져 있지 못한 기업들이 겉멋에 치중해 외유를 해 하루살이처럼 금방 사라져 버리는 현실을 기업인의 입장에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세진그룹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면.
"회사를 경영한지 27년여 됐다. 1984년에 동양물산이라는 상호로 현대자동차와 거래를 시작했다. 동양물산을 1996년에 주식회사 세진으로 상호를 바꿨다. 현대자동차에 쿼터글라스, 범퍼가드, 사이드스텝 등 여러 종류의 아이템을 납품했다. 올해 기준 예상 매출은 약 1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그리고 1999년에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조선업종에 진출하기 위해 (주)세진중공업을 설립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등에 데크-하우드, 링블럭, 엔진룸, LPG탱크 등 대형 블록을 납품하고 있다. 매출은 올해 기준 약 40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울산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이차전지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세진이노테크라는 기업을 세워 준비 중이다."
-세진중공업은 울산에서 규모면에서 손꼽힌다.
"세진중공업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학남공장에서 1999년부터 조선, 플랜트분야로 사업을 시작해 2002년에는 산암공장을 설립, 확장해 선박블럭 전문화 공장의 기반을 다졌다. 조선산업은 기술력도 우선시 해야되지만 인력과 부지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2000년대 중반 조선산업 호황이 올 것이라 전망하고 온산공단 내 원산리 인근에 20여 만평의 부지를 확보, 2005년 본사인 원산공장을 설립한 것이 주효했다. 물론 기업인 입장에서 엄청난 위험이 따르는 승부수였지만 결국 판단이 적중했고 지속성장기반을 굳건히 다졌다고 생각한다.
현재 선박 완성품이 아닌 블록형 제작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우리보다 10여 년 일찍 시작한 회사도 불과 5~6년 만에 앞질렀다. 제가 만든 작품 중 가장 성공한 경우라고 여긴다."
-세진이노테크와 이차전지산업에 대한 전망은.
"세진이노테크는 세진그룹이 10년 후를 내다보고 차세대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세진그룹을 현실적으로 바라본다면 기술집약적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영속성과 성장을 위해선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시작했다.
국내 대학 중 이차전지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 상용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 북구 효문동에 1만80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해 개발성공과 동시에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2~3년 후에는 세진그룹이라는 단어는 이차전지산업 선두업체라는 인식이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될 것이라 자신한다."
-세진만이 갖는 경쟁력과 기업문화는.
"첫번째는 상호신뢰에 기반한 믿음경영이다. 품질, 납기, 경영 전반에 걸쳐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외부의 고객도 중요하지만 세진의 임직원들 즉, 내부고객과의 약속도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세진중공업에는 더불어 사는 동반자인 사내 협력사가 많기에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기본은 상호신뢰가 근간이 돼야 한다.
두 번째는 청렴하고 정직한 윤리경영이다. 영업에서부터 생산, 납품까지 전분야에서 업무절차가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진행된다면 기업의 경쟁력은 당연히 최고가 된다고 생각한다. 윤리경영에 기반한 깨끗한 기업문화가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는 세진그룹의 얼굴이다."
-향후그려질 세진그룹은.
"2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 다가올 미래나 내 마음가짐에는 변화가 없다. 기업인으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기업운영에만 힘쓸 생각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아마도 5년 정도 후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내가 목표로 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굳이 외형적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울산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세진그룹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견실한 향토기업, 보람과 긍지로 가득찬 자랑스러운 기업, 세계로 진출하는 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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