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뉴시스】백영미 기자 =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에서 실질적인 삶의 지혜를 뽑았다.
KBS가 팔만대장경 1000년 특집기획 4부작 다큐멘터리 '다르마'를 제작, 방송한다. '진리'를 뜻하는 산스크리어트어 다르마는 팔만대장경에 담긴 부처의 가르침, 이 가르침이 문명 발달이 최고점에 이른 서양의 의료, 물리학, 그리스도교 현장 등과 어떻게 만나는가를 담아냈다.
1편 '마음의 지도', 2편 '환생, 빅뱅', 3편 '치유', 4편 '천국은 어디에 있는가'로 이뤄졌다. 편마다 서로 다른 공간의 2가지 이야기를 교차편집, 선보인다. '괴로움'이 주제라면 영국 런던의 아마라바티 사원과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통합의학센터의 스트레스 완화프로그램을 비교, 제시하는 식이다.
담당 최근영(39) PD는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모든 종교가 자신들이 진리라고 주장하는데 정말 진리라면 현실에 적용이 돼야 한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보존해 온 팔만대장경을 미래의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면 진리, 지혜가 들어있어야 한다. 우리의 깜냥으로 지혜란 이런게 아닐까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지하철을 타면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있는데 왜 불교경전을 읽는 이는 드물까' 궁금했던 최 PD는 불교 프로그램 제작에 관심이 있는 윤창규(51) PD와 KBS 대장경 1000년 기념 프로그램 기획안 공모에 응모, 채택됐다. 편성제작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5월 초 제작이 확정됐다. 1년여 간의 제작기간에 편당 2억원씩 총 8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이달 중 촬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 PD는 "그동안 팔만대장경 관련 방송 프로그램들은 사실 우리의 삶과 관련이 많지 않은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일반인에게 깊이 파고드는 학술적 얘기는 공감을 얻기 어렵다. 불경에는 성경이 그렇듯 인간의 기본적이면서도 궁금해하는 질문과 답이 들어있다. 괴로움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있다. 대장경 안에서 개개인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KBS가 팔만대장경 1000년 특집기획 4부작 다큐멘터리 '다르마'를 제작, 방송한다. '진리'를 뜻하는 산스크리어트어 다르마는 팔만대장경에 담긴 부처의 가르침, 이 가르침이 문명 발달이 최고점에 이른 서양의 의료, 물리학, 그리스도교 현장 등과 어떻게 만나는가를 담아냈다.
1편 '마음의 지도', 2편 '환생, 빅뱅', 3편 '치유', 4편 '천국은 어디에 있는가'로 이뤄졌다. 편마다 서로 다른 공간의 2가지 이야기를 교차편집, 선보인다. '괴로움'이 주제라면 영국 런던의 아마라바티 사원과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통합의학센터의 스트레스 완화프로그램을 비교, 제시하는 식이다.
담당 최근영(39) PD는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모든 종교가 자신들이 진리라고 주장하는데 정말 진리라면 현실에 적용이 돼야 한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보존해 온 팔만대장경을 미래의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면 진리, 지혜가 들어있어야 한다. 우리의 깜냥으로 지혜란 이런게 아닐까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지하철을 타면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있는데 왜 불교경전을 읽는 이는 드물까' 궁금했던 최 PD는 불교 프로그램 제작에 관심이 있는 윤창규(51) PD와 KBS 대장경 1000년 기념 프로그램 기획안 공모에 응모, 채택됐다. 편성제작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5월 초 제작이 확정됐다. 1년여 간의 제작기간에 편당 2억원씩 총 8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이달 중 촬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 PD는 "그동안 팔만대장경 관련 방송 프로그램들은 사실 우리의 삶과 관련이 많지 않은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일반인에게 깊이 파고드는 학술적 얘기는 공감을 얻기 어렵다. 불경에는 성경이 그렇듯 인간의 기본적이면서도 궁금해하는 질문과 답이 들어있다. 괴로움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있다. 대장경 안에서 개개인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제작은 쉽지 않았다. 팔만대장경이 봉안돼 있는 장경판전 내부 촬영, 해인사 승가대학 스님들의 삶 등을 알리는 과정은 어렵기만 했다. "승가대 스님들이 왜 출가를 하고 어떤 공부를 하는지를 다루면서 대장경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려 했다. 승가대 스님들 중 집에 출가 사실을 알리지 않은 분들이 많더라."
또 "장경판전 촬영은 사전에 개방확인 동의를 얻었지만 촬영장비가 경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조명도 쓸 수 없었고 하루 촬영시간은 오전 중 30분으로 제한됐다"는 점도 장애였다. 장경판전 내부와 해인사 스님들이 경판에 먹을 칠해 경전 문구를 찍어내는 인경 장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수출을 고려해 일반 다큐멘터리(1280×720)보다 고화질(1920×1080)로 촬영했다. 시청자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주기 위해 내레이션 없이 내보낼 예정이다.
10월 중 KBS 1TV가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또 "장경판전 촬영은 사전에 개방확인 동의를 얻었지만 촬영장비가 경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조명도 쓸 수 없었고 하루 촬영시간은 오전 중 30분으로 제한됐다"는 점도 장애였다. 장경판전 내부와 해인사 스님들이 경판에 먹을 칠해 경전 문구를 찍어내는 인경 장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수출을 고려해 일반 다큐멘터리(1280×720)보다 고화질(1920×1080)로 촬영했다. 시청자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주기 위해 내레이션 없이 내보낼 예정이다.
10월 중 KBS 1TV가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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