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여름휴가지①]설악의 진수가 담긴 ' 천개의 불상' 천불동계곡

기사등록 2011/07/12 07:49:58

최종수정 2016/12/27 22: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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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가 다가오고 있다. 도심을 떠나 맑은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휴가는 단순한 휴식과 관광이 아니라 삶의 활력이 된다.

 최근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등 사색과 명상을 할 수 있는 해외명소가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사색과 성찰을 주는 명소는 어떤 곳이 있을까?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이번 여름휴가에 가볼만한 휴가지 다섯 곳을 꼽아봤다. 깍아지른 기암괴석과 시린 물줄기가 아름다운 설악산 천불동, 옥빛 이무기의 전설이 숨쉬는 지리산 뱀사골 등이다. 수백년전부터 옛 선비들, 봇짐을 진 상인들이 걸었을 그 길을 떠나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설악산은 중추부터 내린 눈이 이듬해 여름에 녹는 산이다.

 설악산은 설산(雪山), 설봉산(雪峰山), 설화산(雪華山)이라고도 불렸으며, 삼국사기에는 신라사람들이 제사를 지냈나는 기록이 있다.

 설악산 외설악은 천불동계곡과 비선대가 유명하고, 신라시대 창건한 신흥사를 품고 있다. 백담사가 자리한 내설악은 아름다운 계곡으로 유명하다. 백담사는 신라시대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한계사로 칭했으나 조선 세조 때 백담사로 개칭해 지금까지 이르렀다.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승려로 입문한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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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의 휴가지 가운데는 천불동 계곡이 무난하다.  속초시 설악동이 이 계곡의 초입이기때문에 교통이 편리한데다가, 길이 좋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한국 '3대 계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절경을 자랑한다.

 비선대에서 대청봉에 이르는 이 계곡은 천개의 불상이 꽉 들어찬 모습 때문에 천불동계곡이라고 부르며 설악의 산악미를 한데 모은 듯한 절경으로 꼽힌다.

 설악동 신흥사의 일주문을 지나 왼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7㎞에 이르는 계곡이 있는데 이 계곡의 중간에 해당하는 비선대에서 오련폭포까지의 약 3㎞의 계곡이 천불동계곡이다. 초입부터 시린 물줄기가 이어지는 이 계곡은 산과 하늘의 색깔에 따라 물줄기도 색깔을 달리한다.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이면 녹색 비취빛 투명한 계곡을 볼 수 있어 시원하다.

 사실 천불동 계곡 곳곳 쇠다리가 설치되기 전에는 일반인이 감히 접근하기 힘든 코스였다.  천불동이 속한 외설악이 대체로 급경사를 이뤄 전문산악인들이 로프를 타고 올라야했다.

 50년대에는 산악인들이 '천불동을 올랐다'며 자랑스러워했던 어려운 코스였지만 지금은 험한 계곡과 벼랑에 철 사다리로 산행로를 만들어 누구나 통행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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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고선이란 신선이 와선대에서 누워 경치를 감상하고 하늘로 올라 갔다는  비선대와 금강굴·문주담, 귀신의 얼굴같은 바위 귀면암, 오련폭포 등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오련폭포에 이르러 계곡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왼쪽이 양폭포(陽瀑布), 오른쪽이 음폭포(陰瀑布)가 되며, 계속해서 천당폭포가 나타난다.

 이곳부터 산허리를 타고 오르면 중청봉을 지나 대청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독주폭포가 있는 독주골을 지나 오색약수로 가는 코스가 대표적인 외설악 등반로이다.  

 천불동 계곡의 숙박으로는 켄싱턴호텔, 설악파크호텔, 대명리조트설악, 한화리조트, 현대성우리조트 등이 대표적이고 인근 먹거리로는 아바이순대, 생선구이, 순두부가 유명하다. 자동차로 30분가량 거리에 있는 대포항에서 즐길수 있는 생선회와 해물탕도 일품이다. 야영장으로는 설악동 야영장이 운영되고 있다.

 설악동야영장은 400동으로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동차 야영과 텐트대여 등이 가능하다. 문의는 033-636-554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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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여름휴가지①]설악의 진수가 담긴 ' 천개의 불상' 천불동계곡

기사등록 2011/07/12 07:49:58 최초수정 2016/12/27 22: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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