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1721년 제작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 한 점이 지난 20일 런던에서 일본 지진 및 쓰나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경매에서 980만 파운드(약 170억원)의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됐다. 사진은 이날 기록적 가격에 팔린 '레이디 블런트'라는 바이올린의 모습. (사진 출처 : 英 데일리 메일 웹사이트)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로 인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일 런던에서 열린 자선경매에서 1721년 제작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한 점이 980만 파운드(약 171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됐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1일 보도했다.
음악계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1721년 거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만든 것으로 바이올린의 최고 명품으로 유명하다.
스트라리바리우스는 죽을 때까지 수많은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을 제작했는데 이 가운데 지금까지 약 600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기록적 가격에 팔린 '레이디 블런트'는 그가 1716년 제작한 메시아 스트라디바리우스와 함께 첫 원형을 가장 보관하고 있는 두 개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전 소유주였던 시인 바이런경의 손녀 앤 블런트의 이름을 따 '레이디 블런트'로 불리는 이 바이올린은 인터넷으로 응찰한 한 익명의 참가자에게 낙찰됐다. 낙찰 가격은 '레이디 블런트'가 지난 2008년 팔린 가격보다 400만 파운드나 더 높았다.
이 바이올린은 일본음악재단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재단은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낙찰 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경매를 진행한 타리시오 경매소의 제이슨 프라이스 디렉터는 "가치 면에서 볼 때 좋은 악기는 좋은 예술품이나 다름 없다"며 "현악기의 세계에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나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과 같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음악계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1721년 거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만든 것으로 바이올린의 최고 명품으로 유명하다.
스트라리바리우스는 죽을 때까지 수많은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을 제작했는데 이 가운데 지금까지 약 600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기록적 가격에 팔린 '레이디 블런트'는 그가 1716년 제작한 메시아 스트라디바리우스와 함께 첫 원형을 가장 보관하고 있는 두 개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전 소유주였던 시인 바이런경의 손녀 앤 블런트의 이름을 따 '레이디 블런트'로 불리는 이 바이올린은 인터넷으로 응찰한 한 익명의 참가자에게 낙찰됐다. 낙찰 가격은 '레이디 블런트'가 지난 2008년 팔린 가격보다 400만 파운드나 더 높았다.
이 바이올린은 일본음악재단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재단은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낙찰 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경매를 진행한 타리시오 경매소의 제이슨 프라이스 디렉터는 "가치 면에서 볼 때 좋은 악기는 좋은 예술품이나 다름 없다"며 "현악기의 세계에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나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과 같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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