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해하천 '학장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기사등록 2011/06/21 10:59:12

최종수정 2016/12/27 22:20:58

【부산=뉴시스】부산시는 악취를 풍기는 공해하천인 사상구 학장천을 오는 2015년까지 시민을 위한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3시 사상구 주례동 주학교 앞 하천부지에서 학장천 수위를 유지토록 할 용수 통수식 및 ‘학장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부산시는 악취를 풍기는 공해하천인 사상구 학장천을 오는 2015년까지 시민을 위한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3시 사상구 주례동 주학교 앞 하천부지에서 학장천 수위를 유지토록 할 용수 통수식 및 ‘학장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악취와 하천범람 등 부산의 대표적인 공해하천으로 고통을 주던 사상구의 학장천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되살아 나게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사상구 학장천을 시민을 위한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 3시 사상구 주례동 주학교 앞 하천부지에서 학장천 수위를 유지토록 할 용수 통수식 및 ‘학장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학장천 하류인 주학교~부산구치소간 470m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키로 하고 바닥을 드러낸 학장천에 낙동강물을 끌어들여 수위를 유지토록하는 ‘낙동강물 유지용수 확보사업’에 착수해 학장천에 깊이 0.5~1m의 물을 공급할 길이 4.2㎞의 도수관로와 낙동강 합류부인 엄궁농산물도매시장 인근에 하루 3만t을 처리할 33㎡ 규모의 취수펌프장을 지어 이날 통수식을 갖게 됐다.

 부산시는 이날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하천·환경단체 대표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의 깨끗한 물을 학장천에 처음 흘려 보내는 통수식에 이어 ‘학장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학장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사상구 주례동 부산구치소에서 낙동강 합류부에 이르는 4.7㎞ 구간을 정비해 본래의 생태적 환경을 회복하고 인간중심의 친환경적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5년12월까지 국비 288억원과 시비 192억원 등 총 48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associate_pic2
【부산=뉴시스】부산시는 악취를 풍기는 공해하천인 사상구 학장천을 오는 2015년까지 시민을 위한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3시 사상구 주례동 주학교 앞 하천부지에서 학장천 수위를 유지토록 할 용수 통수식 및 ‘학장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통해 시는 학장천 하류부의 콘크리트 벽면 등을 걷어내고 학장천 언덕호안(9647㎡) 및 하천호안(1만7794㎡) 정비를 비롯해 산책로(3210m) 조성, 수변문화공간 6곳, 테마벽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52억9000만원을 투입해 학장천 370m 구간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의 ‘고향의 강 선도사업’이 완공되면 그동안 공해로 고통을 겪게했던 학장천은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함으로써 하천 고유기능을 회복하고 자연 생태계가 복원돼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부산, 공해하천 '학장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기사등록 2011/06/21 10:59:12 최초수정 2016/12/27 22:20:5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