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제4륜 바람(風)의 장
남성들은 성기가 크면 여성을 쉽게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착각도 지나친 착각이다. 여성은 남성이 성기 크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별 관심도 없다. 간혹 큰 성기를 선호하는 여성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특정한 개인의 취향일 뿐 대다수의 여성이 원하는 사항이 아니다.
미국에서 알게 된 후배 중에 여자를 지독히도 밝히는 친구가 있다. 1년에 서너 번씩 ‘걸 헌팅’을 위해 해외 원정을 가는데 정말 못 말릴 지경이다. 이따금 내게 찾아와 “선배님! 동남아 순회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친구들은 그를 ‘색마’라 부른다. 뜻인즉 물건의 색깔이 거무튀튀하고 크기가 엄청나게 커서다. 그는 “대포로 몇 방 쏴 주면 여자들이 까무러치죠”라고 자랑한다. 이 말에 뭘 모르는 친구들은 그가 대단한 줄 알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정작 그의 부인은 그와 사는 것을 무척 힘들어한다.
얼마 전 그 후배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부인은 남편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며 부부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이와 하룻밤을 보내고 나면 아랫배가 뻐근하고 사지가 축 늘어져 며칠 동안 거동하기조차 불편해요. 특히, 술을 마신 날엔 지옥이 따로 없어요. 도대체 끝낼 생각을 안 하니…. 남편은 제가 고통스러워 질러 대는 비명을 좋아서 내는 소린 줄 알고 있어요. 저보고 뭐라는지 아세요? 변강쇠 남편을 만난 걸 하늘이 내린 복인 줄 알라는 거예요. 이러니 전 한숨밖에 안 나오죠. 잠자리만 빼고는 아무 문제 없어요. 저한테 무척 잘해 주거든요. 어쩜 좋죠? 이혼을 할 수도 없고, 정말 밤이 무서워요.”
난 마지막으로 남편의 잠자리 시간을 물어봤다. 부인의 대답이 히트였다. “평상시엔 토끼인데, 술을 마신 날은 물개예요. 맨 정신엔 한 1~2분이고, 술 좀 마신 날은 5~10분 정도 하죠. 너무 아프고 정신이 없어서 시간을 알 수 없지만, 대충 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예도 있다. 가까운 이웃 중에 ‘여자 최민수’란 별명을 가진 ‘데보라 K’라는 디자이너가 있다. 행동도 시원시원하고 의리가 있어서 주변에선 그녀를 ‘최민숙’이라고도 부른다. 어느 날 남편과의 잠자리가 너무 심각하다며 나를 찾아왔다.
“남편은 뭐가 그리 급한지 제가 흥분도 되기 전에 삽입을 하고 자기도취에 빠져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20~30번 하고는 바로 뒤돌아 누워 코 골고 자요. 남편 친구들은 남편이 물건이 커서 부럽다고들 하는데, 그러면 뭐하냐고요. 실속이 없는걸. 정말 토끼가 따로 없어요. 애무도 없이 바로 배 위로 올라와선 ‘하나, 둘, 셋’ 하고선 문전만 더럽히고 내려오는 꼴이죠. 어떤 날은 남편이 불쌍하고 안쓰럽다가도, 또 어떤 날은 죽이고 싶도록 미운 생각이 들어요. 정말 비참한 건, 일이 끝난 후에 화장실에 가서 채워지지 않은 성욕을 해소할 때예요. 다른 여자들은 잘도 느낀다는데, 왜 저만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요. 정말 바람이라도 피워서 오르가슴을 제대로 느껴 보고 싶어요. 그렇지 않고서는 돌아 버릴 것만 같거든요. 저 어떻게 해야 하죠? 저도 삽입을 통해 진정한 오르가슴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남성들이 여성에 대해서 너무나도 모르기 때문에 ‘성기 우상주의’가 판을 치는 것이다. 여성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음이 열리고, 섬세하고 정성스런 애무로 몸이 뜨거워진다. 결합이 이뤄지면 질은 마치 자바라처럼 남성의 성기가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사이즈에 맞게 반응하게 된다. 여성의 몸과 마음이 뜨거워지고 흥분과 쾌감이 극에 달하면 질은 수축, 팽창, 이완 반응이 연속해서 일어난다. 이때 성기가 작더라도 여성의 육체를 잘 아는 남성이라면 삽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다. 질의 속살이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며 조일 때는 성기로 진입하고, 질 안이 확장이 되거나 내밀기를 할 때는 미리 뒤로 빠져나오는 식으로 삽입을 진행한다. 물론 진입과 후퇴를 함에 있어 기본 진행은 ‘천천히, 부드럽게’ 한다.
작은 성기를 가진 남성이라도 ‘맞춤형 삽입’을 하다 보면 여성의 질이 명기라고 생각하고, 여성은 질 안이 꽉 찬 느낌을 갖게 돼 남성의 성기가 크다고 생각한다. 여성의 흥분이 극대화되고 쾌감이 상승할수록 남녀 모두 꽉 찬 느낌이 더욱 강해져 서로에게 더욱 끌리는 찰떡궁합 커플이 되는 것이다.
내가 잘 아는 시인 Y 씨의 아내가 그런 경우다. 남편이 발기 시 성기 크기가 10㎝이지만, 아내는 남편의 성기가 크다고 얘기한다. 특히, 오르가슴 직전엔 남편의 물건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그럴 때면 어김없이 질에서는 ‘오르가슴 폭죽’이 연속해서 터진다고 한다.
성기가 작은 남성의 경우, 자신의 성기가 작기 때문에 파워도 약하고 그래서 여성을 만족시키기가 어렵다고 생각해 빅 페니스에 대한 동경이 커지는 것이다. 작은 페니스의 남성이라도 삽입 원리를 알고 내 여자에게 제대로 된 오르가슴을 한 번만이라도 선사한다면, 그때부터 단소 콤플렉스는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고 성적인 자신감이 극대화될 것이다.
섹스는 성기가 작다고 못하고, 크다고 잘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삽입 지속력과 테크닉, 페니스의 경도와 발기력이다. 성기가 크지만 발기도 잘 안 되고, 지속 시간도 짧으며, 질 속 탐험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면 그 남성은 무용지물의 성기를 가진 것이다. 이제부터는 작은 성기라고 한숨 쉬거나 낙담하지 말고, 큰 성기라고 기고만장하거나 잘난 척하지 말기 바란다. 작은 성기는 작은 대로 실속 있게 사용하고, 큰 성기는 큰 대로 조심스럽게 사용해 당신의 여자에게 사랑 받으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 남성들은 빅 페니스에 대한 동경을 떨쳐 버리고, 실전에서 작은 고추가 맵다는 걸 당신의 연인이나 아내에게 보여 주기 바란다.
도서출판 청홍 www.cheonghong.com 02-3453-6111
남성들은 성기가 크면 여성을 쉽게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착각도 지나친 착각이다. 여성은 남성이 성기 크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별 관심도 없다. 간혹 큰 성기를 선호하는 여성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특정한 개인의 취향일 뿐 대다수의 여성이 원하는 사항이 아니다.
미국에서 알게 된 후배 중에 여자를 지독히도 밝히는 친구가 있다. 1년에 서너 번씩 ‘걸 헌팅’을 위해 해외 원정을 가는데 정말 못 말릴 지경이다. 이따금 내게 찾아와 “선배님! 동남아 순회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친구들은 그를 ‘색마’라 부른다. 뜻인즉 물건의 색깔이 거무튀튀하고 크기가 엄청나게 커서다. 그는 “대포로 몇 방 쏴 주면 여자들이 까무러치죠”라고 자랑한다. 이 말에 뭘 모르는 친구들은 그가 대단한 줄 알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정작 그의 부인은 그와 사는 것을 무척 힘들어한다.
얼마 전 그 후배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부인은 남편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며 부부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이와 하룻밤을 보내고 나면 아랫배가 뻐근하고 사지가 축 늘어져 며칠 동안 거동하기조차 불편해요. 특히, 술을 마신 날엔 지옥이 따로 없어요. 도대체 끝낼 생각을 안 하니…. 남편은 제가 고통스러워 질러 대는 비명을 좋아서 내는 소린 줄 알고 있어요. 저보고 뭐라는지 아세요? 변강쇠 남편을 만난 걸 하늘이 내린 복인 줄 알라는 거예요. 이러니 전 한숨밖에 안 나오죠. 잠자리만 빼고는 아무 문제 없어요. 저한테 무척 잘해 주거든요. 어쩜 좋죠? 이혼을 할 수도 없고, 정말 밤이 무서워요.”
난 마지막으로 남편의 잠자리 시간을 물어봤다. 부인의 대답이 히트였다. “평상시엔 토끼인데, 술을 마신 날은 물개예요. 맨 정신엔 한 1~2분이고, 술 좀 마신 날은 5~10분 정도 하죠. 너무 아프고 정신이 없어서 시간을 알 수 없지만, 대충 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예도 있다. 가까운 이웃 중에 ‘여자 최민수’란 별명을 가진 ‘데보라 K’라는 디자이너가 있다. 행동도 시원시원하고 의리가 있어서 주변에선 그녀를 ‘최민숙’이라고도 부른다. 어느 날 남편과의 잠자리가 너무 심각하다며 나를 찾아왔다.
“남편은 뭐가 그리 급한지 제가 흥분도 되기 전에 삽입을 하고 자기도취에 빠져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20~30번 하고는 바로 뒤돌아 누워 코 골고 자요. 남편 친구들은 남편이 물건이 커서 부럽다고들 하는데, 그러면 뭐하냐고요. 실속이 없는걸. 정말 토끼가 따로 없어요. 애무도 없이 바로 배 위로 올라와선 ‘하나, 둘, 셋’ 하고선 문전만 더럽히고 내려오는 꼴이죠. 어떤 날은 남편이 불쌍하고 안쓰럽다가도, 또 어떤 날은 죽이고 싶도록 미운 생각이 들어요. 정말 비참한 건, 일이 끝난 후에 화장실에 가서 채워지지 않은 성욕을 해소할 때예요. 다른 여자들은 잘도 느낀다는데, 왜 저만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요. 정말 바람이라도 피워서 오르가슴을 제대로 느껴 보고 싶어요. 그렇지 않고서는 돌아 버릴 것만 같거든요. 저 어떻게 해야 하죠? 저도 삽입을 통해 진정한 오르가슴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남성들이 여성에 대해서 너무나도 모르기 때문에 ‘성기 우상주의’가 판을 치는 것이다. 여성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음이 열리고, 섬세하고 정성스런 애무로 몸이 뜨거워진다. 결합이 이뤄지면 질은 마치 자바라처럼 남성의 성기가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사이즈에 맞게 반응하게 된다. 여성의 몸과 마음이 뜨거워지고 흥분과 쾌감이 극에 달하면 질은 수축, 팽창, 이완 반응이 연속해서 일어난다. 이때 성기가 작더라도 여성의 육체를 잘 아는 남성이라면 삽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다. 질의 속살이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며 조일 때는 성기로 진입하고, 질 안이 확장이 되거나 내밀기를 할 때는 미리 뒤로 빠져나오는 식으로 삽입을 진행한다. 물론 진입과 후퇴를 함에 있어 기본 진행은 ‘천천히, 부드럽게’ 한다.
작은 성기를 가진 남성이라도 ‘맞춤형 삽입’을 하다 보면 여성의 질이 명기라고 생각하고, 여성은 질 안이 꽉 찬 느낌을 갖게 돼 남성의 성기가 크다고 생각한다. 여성의 흥분이 극대화되고 쾌감이 상승할수록 남녀 모두 꽉 찬 느낌이 더욱 강해져 서로에게 더욱 끌리는 찰떡궁합 커플이 되는 것이다.
내가 잘 아는 시인 Y 씨의 아내가 그런 경우다. 남편이 발기 시 성기 크기가 10㎝이지만, 아내는 남편의 성기가 크다고 얘기한다. 특히, 오르가슴 직전엔 남편의 물건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그럴 때면 어김없이 질에서는 ‘오르가슴 폭죽’이 연속해서 터진다고 한다.
성기가 작은 남성의 경우, 자신의 성기가 작기 때문에 파워도 약하고 그래서 여성을 만족시키기가 어렵다고 생각해 빅 페니스에 대한 동경이 커지는 것이다. 작은 페니스의 남성이라도 삽입 원리를 알고 내 여자에게 제대로 된 오르가슴을 한 번만이라도 선사한다면, 그때부터 단소 콤플렉스는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고 성적인 자신감이 극대화될 것이다.
섹스는 성기가 작다고 못하고, 크다고 잘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삽입 지속력과 테크닉, 페니스의 경도와 발기력이다. 성기가 크지만 발기도 잘 안 되고, 지속 시간도 짧으며, 질 속 탐험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면 그 남성은 무용지물의 성기를 가진 것이다. 이제부터는 작은 성기라고 한숨 쉬거나 낙담하지 말고, 큰 성기라고 기고만장하거나 잘난 척하지 말기 바란다. 작은 성기는 작은 대로 실속 있게 사용하고, 큰 성기는 큰 대로 조심스럽게 사용해 당신의 여자에게 사랑 받으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 남성들은 빅 페니스에 대한 동경을 떨쳐 버리고, 실전에서 작은 고추가 맵다는 걸 당신의 연인이나 아내에게 보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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