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계절 물놀이 테마파크 변신'
【구례=뉴시스】안현주 기자 = 지리산 온천지구를 대표하는 시설인 '지리산온천랜드'가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3년6개월 만에 재개장했다.
지리산온천랜드는 재개장과 더불어 브랜드명을 '지리산온천스파랜드(이하 지리산스파)'로 변경하고 전성기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18일 전남 구례군과 ㈜지리산온천관광개발에 따르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지리산스파는 지난 15일 재개장식을 갖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지리산스파는 지난 2007년 10월 휴업에 들어간 이후 경기침체 영향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간지 반년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리모델링에만 10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지리산스파는 기존 2600㎡ 규모의 야외수영장을 사계절 물놀이 시설인 테마파크로 꾸미고, 호텔을 증축해 객실 규모를 24실에서 50실로 확장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거의 마치고 준공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호텔은 이달 22일께나 재오픈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7월 개장한 지리산스파는 휴업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12년 동안 연평균 1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면서 구례경제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온천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든 데다, 2008년 2월 사업인가를 받은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마저 산동면 사포마을 주민들과의 소송으로 지연되면서 한동안 셔터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법원이 구례군을 상대로 제기된 '군(郡)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처분 취소소송'에서 "골프장 인가는 적법하다"며 군과 지리산온천관광개발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아울러 전남도와 구례군이 지리산 온천지구~노고단 중턱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 재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지리산온천관광개발 박영래 이사는 "우여곡절 끝에 지리산스파를 재개장한 만큼, 지역민의 많은 성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10월초 착공하는 골프장이 완공되면 온천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도 출시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구례=뉴시스】안현주 기자 = 지리산 온천지구를 대표하는 시설인 '지리산온천랜드'가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3년6개월 만에 재개장했다.
지리산온천랜드는 재개장과 더불어 브랜드명을 '지리산온천스파랜드(이하 지리산스파)'로 변경하고 전성기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18일 전남 구례군과 ㈜지리산온천관광개발에 따르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지리산스파는 지난 15일 재개장식을 갖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지리산스파는 지난 2007년 10월 휴업에 들어간 이후 경기침체 영향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간지 반년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리모델링에만 10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지리산스파는 기존 2600㎡ 규모의 야외수영장을 사계절 물놀이 시설인 테마파크로 꾸미고, 호텔을 증축해 객실 규모를 24실에서 50실로 확장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거의 마치고 준공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호텔은 이달 22일께나 재오픈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7월 개장한 지리산스파는 휴업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12년 동안 연평균 1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면서 구례경제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온천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든 데다, 2008년 2월 사업인가를 받은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마저 산동면 사포마을 주민들과의 소송으로 지연되면서 한동안 셔터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법원이 구례군을 상대로 제기된 '군(郡)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처분 취소소송'에서 "골프장 인가는 적법하다"며 군과 지리산온천관광개발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아울러 전남도와 구례군이 지리산 온천지구~노고단 중턱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 재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지리산온천관광개발 박영래 이사는 "우여곡절 끝에 지리산스파를 재개장한 만큼, 지역민의 많은 성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10월초 착공하는 골프장이 완공되면 온천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도 출시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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