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뉴시스】김지은 기자 = 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국왕인 라마 5세(1853~1910)는 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왕인 라마 9세 푸미폰 아둔야뎃(74)의 할아버지로 1868년 왕위에 올랐다. 지식인과 왕족의 유학을 장려했으며 교통, 행정, 사법, 우편, 철도를 정비하는 등 영국과 프랑스의 압박에서도 근대화를 이뤘다. 태국인들이 그를 가장 존경하는 이유는 1905년 노예제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방콕 '두싯' 지역은 라마 5세가 유럽을 방문한 후 왕실을 위해 새롭게 만든 공간이다. 태국의 전통적 색채와 유럽 양식이 혼합된 곳으로 궁전과 사원, 공원, 박물관 등이 모여 있다.
현재 왕인 라마 9세 푸미폰 아둔야뎃(74)의 할아버지로 1868년 왕위에 올랐다. 지식인과 왕족의 유학을 장려했으며 교통, 행정, 사법, 우편, 철도를 정비하는 등 영국과 프랑스의 압박에서도 근대화를 이뤘다. 태국인들이 그를 가장 존경하는 이유는 1905년 노예제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방콕 '두싯' 지역은 라마 5세가 유럽을 방문한 후 왕실을 위해 새롭게 만든 공간이다. 태국의 전통적 색채와 유럽 양식이 혼합된 곳으로 궁전과 사원, 공원, 박물관 등이 모여 있다.

잔디가 깔린 넓은 대지에 조성된 '위만멕 궁전'은 관광객이라면 한번씩은 꼭 들르는 곳이다. 1897년 유럽에서 돌아온 라마 5세가 두싯 정원을 만들면서 함께 지은 궁전이다. 태국 전통을 유지한 유럽풍 건축물로 내구성이 뛰어난 태국의 티크목이 재료라 200년 이상 견고함을 유지한다고 한다.
1982년 현 왕비인 씨리낏에 의해 박물관으로 개조돼 일반에게 공개됐다. 팔각형 4층 건물에는 침실, 국왕실, 욕실 등을 포함한 31개 전시실이 있다. 라마 5세 사진, 개인소장 예술품, 공예품은 물론 은, 세라믹, 크리스털 공예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1982년 현 왕비인 씨리낏에 의해 박물관으로 개조돼 일반에게 공개됐다. 팔각형 4층 건물에는 침실, 국왕실, 욕실 등을 포함한 31개 전시실이 있다. 라마 5세 사진, 개인소장 예술품, 공예품은 물론 은, 세라믹, 크리스털 공예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의 극치다. 코끼리 발로 쓰레기통을 만들고 귀하다는 상아로 셀 수 없이 많은 장식품을 진열했다. 은은한 색채의 왕실 도자기 '맨자롱'은 식기 하나가 1억원에 달한다.
방마다 놓인 사진으로 태국의 100여년 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20~30년 전까지는 여자들도 모두 단발을 해야했다는 사실, 중국인이 태국에 30% 가까이 분포한 이유 등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라마 5세가 공식적으로 결혼한 부인은 4명이지만 정을 통한 여인은 100명이 넘는다는 등의 뒷이야기도 가득하다.
방마다 놓인 사진으로 태국의 100여년 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20~30년 전까지는 여자들도 모두 단발을 해야했다는 사실, 중국인이 태국에 30% 가까이 분포한 이유 등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라마 5세가 공식적으로 결혼한 부인은 4명이지만 정을 통한 여인은 100명이 넘는다는 등의 뒷이야기도 가득하다.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을 입으면 입장을 불허한다. 무릎 아래 길이의 하의와 소매 있는 상의면 무방하다. 오히려 화려한 줄무늬 스타킹이나 형형색색 레깅스가 복병이 될 수 있으니 단순한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된다.
태국 전역에서는 제비뽑기를 통해 선정된 군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왕실이 몰린 두싯에서는 군인들의 경비가 더욱 삼엄하다. 그렇다고 긴장감이 흐르는 것은 아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군인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일 뿐 위압감은 별로 들지 않는다. 이들의 표정과 행동이 경직되지 않은 덕이다.
태국 전역에서는 제비뽑기를 통해 선정된 군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왕실이 몰린 두싯에서는 군인들의 경비가 더욱 삼엄하다. 그렇다고 긴장감이 흐르는 것은 아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군인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일 뿐 위압감은 별로 들지 않는다. 이들의 표정과 행동이 경직되지 않은 덕이다.

테웻 시장, 사원인 왓 벤짜마보핏, 태국 총리실, 라마 9세가 거주하고 있는 찟라다 궁전, 단일 건물로는 태국에서 가장 큰 아난따 사마콤 궁전, 아비쌕 두싯 궁전 박물관, 창똔 왕실 코끼리 박물관, 두싯 동물원 등도 두싯의 주요 볼거리다.
라마 5세의 향기를 좀 더 느끼고 싶다면 '라마 5세 동상'과 '쭐라롱껀 대학'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라마 9세가 라마 5세에 대한 존경심으로 만들었으며 사령관 복장에 기마 자세를 취한 동상 앞에는 향을 피우고 묵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쭐라롱껀 대학은 태국 제1의 명문 대학으로 라마 5세의 이름인 쭐라롱껀을 따서 지었다.
[email protected]
라마 5세의 향기를 좀 더 느끼고 싶다면 '라마 5세 동상'과 '쭐라롱껀 대학'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라마 9세가 라마 5세에 대한 존경심으로 만들었으며 사령관 복장에 기마 자세를 취한 동상 앞에는 향을 피우고 묵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쭐라롱껀 대학은 태국 제1의 명문 대학으로 라마 5세의 이름인 쭐라롱껀을 따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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