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톱3, 누가 우승하려나

기사등록 2011/04/15 23:26:45

최종수정 2016/12/27 22:02:23

【서울=뉴시스】조종원 인턴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 파이널 컬렉션에서 이세진(왼쪽부터), 권순수, 탤런트 최여진, 신주연씨가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인턴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 파이널 컬렉션에서 이세진(왼쪽부터), 권순수, 탤런트 최여진, 신주연씨가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스타일채널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가 16일 밤 11시에 막을 내린다.

 톱3인 권순수, 신주연, 이세진 등 25세 동갑내기 3명 중 누가 브랜드 론칭비 1억원 등을 따내며 우승할 것인가만 남긴 상황이다.

 권순수는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 학생으로 세인트 마틴 출신은 첫 탈락자가 된다는 '프런코의 저주'를 불식시킨 여세를 몰아 제3회 '김태희 화보 드레스 디자인' 미션에서 우승했다. 이어 제8회 그룹 '2NE1' 씨엘을 위한 무대의상 디자인에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또 한번 우승,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디자이너'라는 별명을 얻었다. 제10회 마지막 미션 '가족과의 추억을 의상으로 표현하라'로 또 한번 우승, 미션 3관왕으로 파이널 컬렉션에 올랐다.

 SADI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국내파 신주연은 'F/W 파이널 컬렉션을 위한 메인 의상을 디자인하라'라는 미션이 부여된 첫회 우승에 이어 제8회 '남미의 무드를 담아 S/S 화보 의상을 디자인하라'는 미션으로 또 한 번 우승한 2관왕이다. 강한 성격으로 도전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10회 마지막 미션을 받은 뒤 숨겨왔던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아 많은 시청자들을 지지자로 돌아세웠다.

 이세진은 파리 의상조합을 졸업한 뒤 세계적인 브랜드 랑방의 액세서리 디자인 스튜디오 경력을 갖춘 재원이다. 지금까지 10회에 걸친 미션 중 1회도 우승하지 못했으나 미션마다 2~3위에 오르는 등 심사위원들로부터 감각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시즌1'부터 심사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의 김석원 대표 디자이너는 "어린 나이에 저 정도로 색채와 원단을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감각이 있다니 정말 놀랍고, 부럽다"고 칭찬했다. 

 온스타일은 최근 패셔니스타, 패션디자이너, 패션모델 등을 대상으로 우승자 예측 투표를 했다.

 투표에는 씨엘, 지드래곤, 가수 서인국, 그룹 '유키스' '레인보우' 등 연예인과 디자이너, 모델 등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종 후보 3명의 파이널 컬렉션을 지난 3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 파이널 무대나 사진 등으로 본 뒤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택했다.

 과감하고 창의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주목 받는 세계적 디자이너 제러미 스코트와 함께 '프런코3'의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씨엘은 "무대의상 미션 때 권순수씨의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었고, 이후에도 계속 응원해왔다"며 "파이널 컬렉션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사진으로 봐도 권씨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지지했다.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지드래곤 역시 망설임없이 권순수를 우승후보 꼽았다. "한 눈에 봐도 컬렉션의 콘셉트로 밝힌 티베트의 느낌이 살아있다"며 "다른 도전자들도 아주 훌륭하지만, 권순수의 컬렉션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권지용, 권순수…. 사실 권씨가 패션을 좀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권지용은 지드래곤의 본명이다. 지드래곤 뿐 아니라 다른 빅뱅 멤버들도 모두 권순수를 우승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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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종원 인턴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 파이널 컬렉션에서 이세진(왼쪽부터), 권순수, 신주연씨가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반면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는 "다양한 색감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며 신주연을 택했다. 또 서인국은 이세진을 꼽으며 "위풍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여성이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디자이너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스티브 & 요니P가 이세진, 서상영이 신주연을 우승자로 점쳤다.

 정종선 담당 PD는 "패셔니스타, 디자이너, 모델 등의 사전 투표 결과 최종 후보 모두에게 골고루 표가 나뉘며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며 "어느 때보다도 오랜 시간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심사위원들이 어렵게 결정한 최종 우승자가 누가 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청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톱3가 파이널 컬렉션을 준비하는 과정, 감동을 전한 화려한 런웨이 쇼 무대와 숨가쁘게 돌아가는 백 스테이지, 긴장감 넘치는 마지막 심사 과정 등이 모두 공개된다.

 한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는 1월29일 첫 방송 이후 4월2일 제10회까지 7차례에 걸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렸다. 특히 20~34세 여성 시청층에서 최고 2.65%까지 치솟으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MC는 시즌2에 이어 슈퍼모델 1호 이소라가 맡았으며, 홍익대 패션디자인학과 간호섭 교수가 멘토, 김석원 디자이너, 패션월간 '바자'의 전미경 편집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즌3 도전자 15명은 이 프로그램을 공동주최한 서울시와 공동주관사인 서울산업통산진흥원에게서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와 향후 제품 생산비용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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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톱3, 누가 우승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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