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옛날지도 80점, 사실적이면서도 주관적이네

기사등록 2011/03/29 21:39:51

최종수정 2016/12/27 21:56:30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정배)이 백두산을 그린 고지도 80점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고지도는 이미지로 표현된 역사지리서다. 제작 지역의 지리정보 뿐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정치·사회적 인식과 상황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고지도와 사진으로 본 백두산'은 의미가 특별하고 지도로서 자료적 가치와 제작 수준이 높은 백두산이 기록된 지도 80여점을 지역 범위에 따라 엄선해 실었다. 세계전도, 한반도 지도, 군현지도, 주제별 지도 등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전체 지도를 제시한 후 백두산 부분을 확대하고 지도마다 설명을 덧붙였다. 조선 후기에 들어 백두산이 점차 더욱 강조돼 표현된다. 조선과 청이 백두산정계비를 건립한 후 국경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정치적 상황 변화와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책 110·188쪽에 수록된 고지도는 백두산을 흰색으로 표현해 민족 영산으로서의 신성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백두대간도 뚜렷하게 묘사돼 있고 백두산 주변의 정계비, 토돈, 목책 등이 상세히 묘사돼 있다. 천지까지 이어지는 도로도 붉은 선으로 그려져 있다.

 이 밖에도 각 지도에 나타난 풍부한 색채와 표현력에서 당대 지도 제작자들의 열정과 지도 제작 수준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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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옛날지도 80점, 사실적이면서도 주관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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