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리더십과 승부욕 그리고 정몽구

기사등록 2011/03/13 09:21:00

최종수정 2016/12/27 21:51:00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21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를 앞두고 정주영(1915~2001)의 리더십과 경영철학 등을 다룬 책이 잇달아 출간됐다.

 ○…'정주영 리더십'은 정주영의 철저한 경영정신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상실한 이들에게 열정과 도전의식을 심어준다.

 황량한 부산 유엔군 묘지를 초록 풀밭으로 바꾼 기지, 290일 만에 만든 경부고속도로, 자동차를 만들어 미국에 수출한 도전정신, 젊은 시절 몸소 깨달은 '빈대철학'과 직원들을 독려한 리더십,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를 들고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을 찾아간 일, 일본을 물리치고 88올림픽 개최국으로 선정된 기쁨 등 흥미진진한 일화와 그 뒤에 숨은 경영정신이 조명된다.

 저자 전도근(전 열린교육연구회장)씨는 정주영의 경영방식을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정신이라고 정의한다. 구체적으로 성실과 신용, 긍정적 사고, 명확한 비전, 지칠 줄 모르는 승부정신 등을 정주영 리더십의 5가지 덕목이라고 푼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능력, 부족한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도전정신과 무서운 실천력, 신속 정확한 결단력 등에 주목했다. 236쪽, 1만3000원, 북오션

 ○…'정주영 집념의 승부사 정몽구 결단의 승부사'는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구(73)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성장부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재조명한다. 또 일에 헌신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성공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 박상하(소설가)씨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시켰는지, 경쟁자들과 어떻게 싸웠는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를 파헤친다.

 정몽구가 어머니의 도움으로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일화, 대통령 후보로 나선 정주영, 끝내 이루지 못한 시베리아 사업 등의 사연도 전한다. 262쪽, 1만2000원,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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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리더십과 승부욕 그리고 정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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