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 12경의 하나인 강동·주전 해안 '몽돌' 자갈밭에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며 절경을 이루고 있다. .
울산시는 국토해양부 제2차 연안정비계획(2010년~2019년)에 반영된 울산시 연안정비사업계획에 따라 3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강동·주전 해안 몽돌 유실을 막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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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파력에 의해 몽돌유실이 심화돼 몽돌밭이 백사장화 돼 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울산12경' 중 하나인 강동·주전 해안 몽돌이 점점 유실되고 있어 몽돌해변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북구 어물동 주민인 윤모(52)씨는 "강동해안 지역이 불과 5년 여전과 달리 몽돌밭이 점점 사라지고 백사장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제방둑을 너무 무리하게 쌓아 물이 순환이 되지 않아서 몽돌이 소실됐다고 한다. 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려면 일정 구간의 방파제를 철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방파제로 인한 몽돌 유실은 아니다. 1990년대 초 정자 해안도로 개설과 직립식 호안개발, 각종 어항시설의 개발로 몽돌 유실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조류를 차단하도록 바다 밑 제방을 쌓고 물속에 잠긴 몽돌을 건져올리는 등 대안책을 마련을 강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몽돌유실 원인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는 다르다.
김성득 울산대건설환경공학 교수는 "최근 이상 기후로 장파(長波)가 몰아치면서 수심 4~5m 바닷속 모래가 몽돌을 뒤덮어 몽돌이 보이지 않을 뿐"이라면서 "정상파로 되돌아 오면 모래에 묻힌 몽돌을 다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12경' 중 하나인 강동·주전 해안 몽돌이 점점 유실되고 있어 몽돌해변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북구 어물동 주민인 윤모(52)씨는 "강동해안 지역이 불과 5년 여전과 달리 몽돌밭이 점점 사라지고 백사장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제방둑을 너무 무리하게 쌓아 물이 순환이 되지 않아서 몽돌이 소실됐다고 한다. 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려면 일정 구간의 방파제를 철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방파제로 인한 몽돌 유실은 아니다. 1990년대 초 정자 해안도로 개설과 직립식 호안개발, 각종 어항시설의 개발로 몽돌 유실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조류를 차단하도록 바다 밑 제방을 쌓고 물속에 잠긴 몽돌을 건져올리는 등 대안책을 마련을 강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몽돌유실 원인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는 다르다.
김성득 울산대건설환경공학 교수는 "최근 이상 기후로 장파(長波)가 몰아치면서 수심 4~5m 바닷속 모래가 몽돌을 뒤덮어 몽돌이 보이지 않을 뿐"이라면서 "정상파로 되돌아 오면 모래에 묻힌 몽돌을 다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8일 새알같이 둥근 몽돌이 장관을 이뤄 울산12경이 된 울산 동구 주전 몽돌이 최근 너울성파도에 의해 유실돼 모래사장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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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그러나 너울성파도에 의해 몽돌이 해안도로를 덮쳐 도로가 유실되는 등의 일을 막으려면 잠제(300m 물 속에 잠긴 제방)와 수중양빈(4만3000㎥·수류나 조류 등에 의해 실려나간 모래, 자갈을 채워주는 것)의 설치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몽돌을 보전하려면 해안도로도 없애고 구조물 설치도 철거하는 등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모두 300여억원의 예산으로 6월께 강동 주전 연안정비사업을 착공해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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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몽돌을 보전하려면 해안도로도 없애고 구조물 설치도 철거하는 등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모두 300여억원의 예산으로 6월께 강동 주전 연안정비사업을 착공해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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