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진현권 기자 = 가평군 설악면 일원에서 추진중인 골프장 건설계획에 급제동이 걸렸다.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오후 위원회를 열어 가평군이 제출한 가평 군관리계획 결정(명진 컨트리클럽)계획에 대해 과도한 계획이라며 부결조치했다.
이에 따라 명진건설산업이 가평군 설악면 위곡리 산216번지 일원 103만9206㎡에 건설할 예정인 28홀 규모 골프장 건설은 추진이 어렵게 됐다.
위원회가 이 골프장 건설을 부결한 것은 경사도 30도가 넘는 지역이 상당수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골프장의 평균경사도는 21도였지만 30도 이상은 19.7%(20만5082㎡)에 달했다.
앞서 사전환경성검토에서도 사업부지 남측의 경우, 계곡부를 중심으로 급경사지(25도이상)가 밀집돼 있어 사업시행시 과다한 지형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명진건설산업은 사업부지에 18홀 규모의 그린과 클럽하우스, 직원숙소동, 휴게소 등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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