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매서운 한파가 연일 지속되면서 몸도 마음도 위축되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적당한 운동으로 신체 리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동시에 발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발 관리에 대해서는 여름철에만 신경을 쓰기 쉽다. 하지만, 겨울철에 발 건강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실내외 기온차가 많이 나거나 운동 후 발이 땀에 젖어 있으면 발에 동상이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겨울철이 되면 방심하는 것이 바로 무좀이다. 무좀은 피부 백선의 일종이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이 피부의 각질층에 감염되는 표재성 감염을 총칭한다. 병변 부위에 따라 머리백선, 몸 백선, 샅 백선, 손발 백선, 손발톱 백선, 얼굴 백선 등으로 분류된다.
무좀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한다. 곰팡이(피부사상균)가 활동하기 좋은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이 되면 빠르게 확산되고 심해진다.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전이되므로 무좀이 걸린 사람의 발에서 떨어져 나간 각질이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 다중이용 장소에서 옮겨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생활 환경이 좋아지면서 겨울철 실내 온도가 높아져 실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경우 겨울철 내내 몸에 땀이 나는 일이 많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이 경우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갖춰지고 곰팡이가 활동하기 쉬운 환경이 돼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무좀으로 인해 고통받을 수 있다”면서 “결국, 무좀이 있는 경우라면 계절을 가리지 말고 겨울철에도 무좀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경우 날씨가 차갑고 건조해지면서 악화되는 피부 질환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발뒤꿈치 각화증이다. 중년여성들을 중심으로 겨울철에 흔히 나타난다.
각질층은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죽은 각질이 조금씩 탈락돼야 하지만 각화층이 있는 경우 각질층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질 수 있다. 또 각질이 피부에 과도하게 쌓이고 눌려서 딱딱해지면 굳은살처럼 된다. 홍 원장은 “각질이 두꺼워지거나 굳은살이 되게 하는 조건에는 아토피 피부염, 어린선, 무좀 같은 피부질환도 있고, 같은 부위에 물리적 압력을 오랜 기간 받아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각화증이 심하고 껍질이 벗겨진다고 해서 함부로 손으로 뜯어내거나 집에서 사용하는 칼 등으로 제거할 경우 2차 감염 위험에 노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mail protected]
일반적으로 발 관리에 대해서는 여름철에만 신경을 쓰기 쉽다. 하지만, 겨울철에 발 건강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실내외 기온차가 많이 나거나 운동 후 발이 땀에 젖어 있으면 발에 동상이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겨울철이 되면 방심하는 것이 바로 무좀이다. 무좀은 피부 백선의 일종이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이 피부의 각질층에 감염되는 표재성 감염을 총칭한다. 병변 부위에 따라 머리백선, 몸 백선, 샅 백선, 손발 백선, 손발톱 백선, 얼굴 백선 등으로 분류된다.
무좀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한다. 곰팡이(피부사상균)가 활동하기 좋은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이 되면 빠르게 확산되고 심해진다.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전이되므로 무좀이 걸린 사람의 발에서 떨어져 나간 각질이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 다중이용 장소에서 옮겨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생활 환경이 좋아지면서 겨울철 실내 온도가 높아져 실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경우 겨울철 내내 몸에 땀이 나는 일이 많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이 경우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갖춰지고 곰팡이가 활동하기 쉬운 환경이 돼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무좀으로 인해 고통받을 수 있다”면서 “결국, 무좀이 있는 경우라면 계절을 가리지 말고 겨울철에도 무좀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경우 날씨가 차갑고 건조해지면서 악화되는 피부 질환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발뒤꿈치 각화증이다. 중년여성들을 중심으로 겨울철에 흔히 나타난다.
각질층은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죽은 각질이 조금씩 탈락돼야 하지만 각화층이 있는 경우 각질층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질 수 있다. 또 각질이 피부에 과도하게 쌓이고 눌려서 딱딱해지면 굳은살처럼 된다. 홍 원장은 “각질이 두꺼워지거나 굳은살이 되게 하는 조건에는 아토피 피부염, 어린선, 무좀 같은 피부질환도 있고, 같은 부위에 물리적 압력을 오랜 기간 받아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각화증이 심하고 껍질이 벗겨진다고 해서 함부로 손으로 뜯어내거나 집에서 사용하는 칼 등으로 제거할 경우 2차 감염 위험에 노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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