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황당실수'…수시 지망생 1만4천여명 모두 합격처리 구설

기사등록 2010/11/05 12:06:52

최종수정 2017/01/11 12:45:47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숭실대학교가 전산착오로 2011학년도 수시 1차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을 전원 합격시켰다가 뒤늦게 이를 번복하는 바람에 일선학교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5일 숭실대와 일선 고교에 따르면 숭실대는 모두 883명을 선발하는 수시 1차 전형에서 지원자 1만4611명을 전원 합격시켰다.

 오류를 확인한 숭실대측은 학생들에게 곧바로 불합격 사실을 통보했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십여일 앞 둔 일선 고교는 큰 혼란에 휩싸였다.

 특히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 분개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숭실대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환호성을 질렀다가 열패감에 빠졌다며 법적조치까지 거론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수능을 몇일 앞둔 학생들의 정신적 충격이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사태에도 불구하고 숭실대는 피해를 입은 학생의 숫자조차 현재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숭실대는 전산 행정 착오로 인한 단순 실수라며 모든 잘못을 대행업체에 돌렸다. 해당 학생들에게 불합격을 통보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대행업체의 착오로 인한 단순 실수"라며 "불합격된 학생들에게 통보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뒤 재차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된 학생들의 보상 여부는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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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황당실수'…수시 지망생 1만4천여명 모두 합격처리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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