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뉴시스】오해원 기자 =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전 세계 포뮬러원(이하 F1) 팬들에게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신생 서킷이다.
지난 여름의 폭우로 인해 공사 진행이 늦어져 대회 일정에 임박해 모든 공정을 마친 탓에 대회 관계자들과 팬들의 큰 우려를 사야 했다.
그러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지난 11일에 진행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종검수를 통과하며 22일부터 정상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12개 팀 24대의 머신(경주용 차량)들이 쏟아낼 엄청난 굉음이 울려 퍼질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특징은 올 시즌 19개 서킷의 평균길이인 4.89km를 크게 웃도는 5.615km의 다소 긴 코스다.
더욱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익숙한 시계 방향이 아닌 시계 반대방향으로 주행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반 시계방향으로 진행되는 경기는 올 시즌 총 19라운드 가운데 5개뿐이다.
F1 조직위원회는 18개의 코너와 3개의 직전 코스로 구성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평균 랩 타임(서킷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1분44초대로 예상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질주할 머신(경주용 차량)의 평균시속은 195km/h. 1.15km에 달하는 직선 주로를 달릴 때의 최고 시속은 315km/h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첫 연습주행에서 올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의 마크 웨버(34. 호주)는 1분37초942를 기록하며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공사가 대회 일정을 앞두고 마무리된 탓에 서킷에는 각종 이물질과 먼지가 휘날려 드라이버들의 경기에 방해가 됐지만, 세계 최고의 운전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직전 주로에 비해 코너 구간을 소화할 때의 머신 속도는 낮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코너링하는 세계 최고 수준 드라이버들의 능력을 느낄 수 있다.
18개의 코너 구간 중 가장 낮은 속도로 코너를 돌아야 하는 3번 코너는 65km/h의 저속으로 통과하지만, 가장 빠른 속도를 낼 8번 코너에서는 무려 235km/h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 아무리 세계 최고 수준의 운전실력을 갖춘 F1 드라이버라고 할지라도 개인별 실력 차는 엄연히 존재한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는 이들의 절대적인 실력 차를 확인할 수 있는 연속 코너 구간도 다수 존재한다.
세 번째 직선 코스를 끝냄과 동시에 4번과 5번, 6번 코너가 연속으로 등장해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자리 싸움의 무대가 될 전망이며, 결승선을 앞두고 자리한 15번부터 18번까지 연속 코너 구간도 접전이 예상된다.
직접 머신을 운전해야 하는 드라이버나 이들의 세계 최고 수준의 운전실력을 지켜볼 관객에게나 박진감 넘치는 쾌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코스 구성이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던 맥라렌의 젠슨 버튼(30. 영국)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레이아웃을 잘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직선주로인)섹터1에서 추월 기회가 많을 것 같다. 흥미로운 코너 구간도 많아 전체적으로 훌륭한 레이아웃이라 생각한다"며 "처음에는 약간 미끄러운 감이 있겠지만, 주행을 하면서 그립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 전체적으로 훌륭하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무대로 할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2일의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23일 예선, 24일 결선이 차례로 치러진다.
[email protected]
지난 여름의 폭우로 인해 공사 진행이 늦어져 대회 일정에 임박해 모든 공정을 마친 탓에 대회 관계자들과 팬들의 큰 우려를 사야 했다.
그러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지난 11일에 진행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종검수를 통과하며 22일부터 정상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12개 팀 24대의 머신(경주용 차량)들이 쏟아낼 엄청난 굉음이 울려 퍼질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특징은 올 시즌 19개 서킷의 평균길이인 4.89km를 크게 웃도는 5.615km의 다소 긴 코스다.
더욱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익숙한 시계 방향이 아닌 시계 반대방향으로 주행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반 시계방향으로 진행되는 경기는 올 시즌 총 19라운드 가운데 5개뿐이다.
F1 조직위원회는 18개의 코너와 3개의 직전 코스로 구성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평균 랩 타임(서킷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1분44초대로 예상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질주할 머신(경주용 차량)의 평균시속은 195km/h. 1.15km에 달하는 직선 주로를 달릴 때의 최고 시속은 315km/h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첫 연습주행에서 올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의 마크 웨버(34. 호주)는 1분37초942를 기록하며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공사가 대회 일정을 앞두고 마무리된 탓에 서킷에는 각종 이물질과 먼지가 휘날려 드라이버들의 경기에 방해가 됐지만, 세계 최고의 운전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직전 주로에 비해 코너 구간을 소화할 때의 머신 속도는 낮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코너링하는 세계 최고 수준 드라이버들의 능력을 느낄 수 있다.
18개의 코너 구간 중 가장 낮은 속도로 코너를 돌아야 하는 3번 코너는 65km/h의 저속으로 통과하지만, 가장 빠른 속도를 낼 8번 코너에서는 무려 235km/h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 아무리 세계 최고 수준의 운전실력을 갖춘 F1 드라이버라고 할지라도 개인별 실력 차는 엄연히 존재한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는 이들의 절대적인 실력 차를 확인할 수 있는 연속 코너 구간도 다수 존재한다.
세 번째 직선 코스를 끝냄과 동시에 4번과 5번, 6번 코너가 연속으로 등장해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자리 싸움의 무대가 될 전망이며, 결승선을 앞두고 자리한 15번부터 18번까지 연속 코너 구간도 접전이 예상된다.
직접 머신을 운전해야 하는 드라이버나 이들의 세계 최고 수준의 운전실력을 지켜볼 관객에게나 박진감 넘치는 쾌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코스 구성이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던 맥라렌의 젠슨 버튼(30. 영국)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레이아웃을 잘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직선주로인)섹터1에서 추월 기회가 많을 것 같다. 흥미로운 코너 구간도 많아 전체적으로 훌륭한 레이아웃이라 생각한다"며 "처음에는 약간 미끄러운 감이 있겠지만, 주행을 하면서 그립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 전체적으로 훌륭하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무대로 할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2일의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23일 예선, 24일 결선이 차례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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