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시스】진현철 기자 = “매번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때마다 첫번째(로 받은 배역) 같다고 생각한다. 내 기대치와 생각을 다시 창조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영화 ‘플래툰’, ‘미시시피 버니’, ‘예수의 마지막 유혹’, ‘스파이더맨’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윌렘 더포(55)가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더포는 8일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우먼’(감독 지아다 콜라그랜드) 소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연기론을 이처럼 밝혔다.
“항상 배우로서 어떤 역을 선택하는게 어렵다. 하지만 나름의 일관성을 가지고 있으면 감독의 생각이 잘 표현되는지 알 수 있다”면서 “그것이 작품 선택의 기준이다. 감독의 어떤 스타일보다는 그 분의 열정같은 것을 많이 본다”고 전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경험을 통해서 예전보다 실수를 덜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젊었을 때 잘못된 선택을 해 기회를 잃은 것도 있지만 그런 경험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고 털어놓았다.
또 “아시아 영화와 관련해 일한 적도 있고 아시아 영화 필름 메이커 중 존경하는 분이 많다. 아시아가 가진 문화적 성향, 특성, 언어상의 문제 등이 있지만 기회를 찾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콜라그랜드(35) 감독은 데포의 부인이다. 콜라그랜드 감독은 “윌렘 더포는 잘알고 있는 대상이자, 내가 속해있는 대상”이라면서 “배우와 감독으로 작업하면 캐릭터 숙지를 잘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준다. 서로의 이해도도 높고 솔직히 일할 수 있어 남편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더포는 “처음 만났을 때 감독이 연출하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영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개인적인 일을 영화에 반영하는 등 다른 사람과 다른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한편으로는 엄격히 진행하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우먼’은 탱고 댄서였던 아내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는 미국의 유명 소설가와 젊은 여성의 만남을 축으로 전개되는 심리 드라마다. 더포의 심리 변화와 미국·이탈리아 남부를 배경으로 한 영상미가 볼거리다.
[email protected]
영화 ‘플래툰’, ‘미시시피 버니’, ‘예수의 마지막 유혹’, ‘스파이더맨’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윌렘 더포(55)가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더포는 8일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우먼’(감독 지아다 콜라그랜드) 소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연기론을 이처럼 밝혔다.
“항상 배우로서 어떤 역을 선택하는게 어렵다. 하지만 나름의 일관성을 가지고 있으면 감독의 생각이 잘 표현되는지 알 수 있다”면서 “그것이 작품 선택의 기준이다. 감독의 어떤 스타일보다는 그 분의 열정같은 것을 많이 본다”고 전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경험을 통해서 예전보다 실수를 덜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젊었을 때 잘못된 선택을 해 기회를 잃은 것도 있지만 그런 경험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고 털어놓았다.
또 “아시아 영화와 관련해 일한 적도 있고 아시아 영화 필름 메이커 중 존경하는 분이 많다. 아시아가 가진 문화적 성향, 특성, 언어상의 문제 등이 있지만 기회를 찾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콜라그랜드(35) 감독은 데포의 부인이다. 콜라그랜드 감독은 “윌렘 더포는 잘알고 있는 대상이자, 내가 속해있는 대상”이라면서 “배우와 감독으로 작업하면 캐릭터 숙지를 잘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준다. 서로의 이해도도 높고 솔직히 일할 수 있어 남편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더포는 “처음 만났을 때 감독이 연출하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영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개인적인 일을 영화에 반영하는 등 다른 사람과 다른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한편으로는 엄격히 진행하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우먼’은 탱고 댄서였던 아내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는 미국의 유명 소설가와 젊은 여성의 만남을 축으로 전개되는 심리 드라마다. 더포의 심리 변화와 미국·이탈리아 남부를 배경으로 한 영상미가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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