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KBS 출연료문제 해결…MBC·SBS와도 협상

기사등록 2010/09/01 13:54:18

최종수정 2017/01/11 12:24:56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는 KBS와 미지급 출연료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한예조 김응석(43)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12시57분께 미지급된 출연료에 대해 KBS 측이 지급 보증을 서기로 KBS 조대현 부사장과 합의했다”며 “외주제작에 대한 안정적인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공동기구 설치도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출연료 문제가 해소됐기 때문에 KBS 드라마 촬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MBC, SBS와도 모든 협상 창구를 열어놓고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연기자들의 드라마 출연 거부에 대해서는 “2일부터 드라마 촬영 현장에 직접 나가 연기자들의 의견을 듣고 독려할 것”이라는 자세다. 

 이에 따라 한예조가 촬영을 거부했던 ‘제빵왕 김탁구’와 ‘결혼해 주세요’ 등 KBS 드라마는 정상 녹화가 가능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예조는 ‘제빵왕 김탁구’, MBC TV ‘글로리아’와 ‘김수로’, SBS TV ‘자이언트’와 ‘나는 전설이다’ 등 방송 3사가 방송 중인 외주제작 드라마 13편에 대한 녹화 거부를 선언한 바 있다.

 한예조에 따르면, 자체 집계 결과 지난 7월말까지 방송 3사의 외주제작 드라마에 출연하고도 출연료를 받지 못한 미지급 누계 금액이 총 43억6800여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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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KBS 출연료문제 해결…MBC·SBS와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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