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향토청년회를 비롯 지역의 시민·청년단체연대는 24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 신제강공장 완공을 위해 52만 포항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국방부와 국토해양부의 부당한 처사를 규탄하기 위해 포항시민이 총궐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념과 목적을 넘어 포항경제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참여도 제안했다.
이들은 신제강공장의 공사 중단으로 포항 근로자 4000여 명과 가족 1만6000여 명이 직접적인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200여 개의 중소기업들은 부도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3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은 물론 300만 일자리 창출기회 상실, 100만 명의 고용 손실, 제2의 건설노조사태 발발 가능성 등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 건축과 관련 고도제한을 완화한 선례가 있다며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 문제해결에 본격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제강공장의 공사중단으로 지역경제가 파탄으로 치닫고 있으나 1년이 넘도록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선적 책임이 있는 포항시와 포스코의 안일한 대처, 지역 정치권의 정치력 부재, 대통령 도시, 형님 예산,영포회 사건 등이 각종 포항 관련 사건들로 역차별이 일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참여한 단체는 포항향토청년회, 연일향토청년회, 흥해향토청년회, 오천청년회, 포항 JCI, 구룡포 JCI, 흥해 JCI,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경북지부 포항지회, 신포항지회, 포항여성지회, 포항경실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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