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청춘의 덫' 심은하처럼…

기사등록 2010/08/17 18:55:42

최종수정 2017/01/11 12:20:43

【고양=뉴시스】이현주 기자 = MBC TV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최근 악녀로 돌변한 탤런트 조윤희(28)가 ‘청춘의 덫’의 심은하(38)를 본보기로 삼았다고 털어놓았다.

 조윤희는 17일 “이 작품을 시작할 때 롤모델을 하려고 심은하씨가 주연한 ‘청춘의 덫’을 찾아봤다”며 “최근 심은하씨와 비교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기분 좋다”고 밝혔다.

 악녀 연기는 처음이라 아직 낯설다. “나름대로 독한 눈빛을 연기한건데 감독이 더 강한 눈빛을 요구하더라”며 웃었다.

 원래 성격은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들처럼 차분하고 참는 편이다. “그 전에는 한 번도 감정이 폭발하는 신을 찍은 적이 없는데 (황금물고기 중 배역인) 지민이는 격한 신이 굉장히 많다. 소리도 막 지르고 그러는데 연기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태곤(33)을 향한 사랑은 더 이상 없다. “원래 초반에는 애증이었는데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사랑이 없어지는 것 같다”며 “아무리 사랑했어도 엄마를 정신병원에 보내고 아빠도 쓰러지고 이런 상황에서 그 사랑이 남기는 힘든 것 같다”고 받아들였다.

 지민이 악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복수 때문에 눈이 멀었지만 시간이 흐른 다음에는 후회하고 원래의 착한 모습을 찾으리라는 짐작이다.

 “이태곤도, 나도 원래 악역은 아니다. 환경 때문에 그런 것인데…. 아마 나중에는 둘 다 반성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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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청춘의 덫' 심은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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