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스타크래프트2 대회 열린다

기사등록 2010/08/05 15:36:20

최종수정 2017/01/11 12:17:30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대회 개최권과 중계권을 가진 그래텍(곰TV)이 스타크래프트2 대회를 개최한다.

 곰TV는 5일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를 오는 9월부터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블리자드와 그래텍이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 한국e스포츠협회와 12개 프로게임단이 공동대응하면서 대회 참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반쪽짜리 대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그래텍 관계자는 "이번 스타크래프트2 대회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와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프로게이머들의 대회 참여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곰TV는 정규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등 매월마다 토너먼트로 구성된 GSL을 2010년과 2011년에 개최할 예정이다.

 곰TV의 글로벌 방송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플레이어들은 웹이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해 리그를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오주양 곰TV e스포츠 사업본부장은 “이전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동시에 최대 4개의 리그가 열리다 보니 선수들이 한 리그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GSL을 통해 매주 더 많은 게임을 볼 수 있게 해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오 본부장은 “그 동안 프로게임단에 소속된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번 리그에서는 누구나 프로 수준의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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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스타크래프트2 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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