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위원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는 19일 김영란 대법관 후임으로 이상훈 법원행정처 차장, 이성보 청주지법원장, 이인복 춘천지법원장,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 등 4명을 선별,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이상훈 법원행정처 차장은 1956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회 사법시험(연수원 10기)을 거쳐 1983년 판사로 임명됐다. 제주지법원장, 인천지법원장 등을 거쳐 올해 법원행정처 차장이 됐다.
이성보 청주지법원장은 1956년 부산에서 출생,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회 사법시험(연수원 11기)를 거쳐 1984년 판사로 임용됐다.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작년 청주지법원장이 됐다.
이인복 춘천지법원장은 1956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1회 사법시험(연수원 11기)을 거쳐 1984년 판사로 임명됐다.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춘천지법원장에 임명됐다.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은 195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회 사법시험(연수원 10기)을 통해 1983년 판사로 임용됐다. 청주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서울행정법원장이 됐다.
이 대법원장은 이 가운데 1명을 수일 내 신임 대법관으로 제청할 계획이다. 신임 대법관은 인사청문회 등 국회 동의절차를 거친 뒤 대통령이 공식 임명한다.
송상현 위원장은 "이번 제청자문위원회에서는 인품과 실력을 두루 겸비한 대법관 적격 후보자를 추천하는 데 중점을 두어 심의를 진행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절차에서는 후보자들의 자질 및 능력뿐만 아니라 재산관계, 납세, 병역 등에 대해 치밀하고도 강도 높은 검증작업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1년 9월 법관으로 임용돼 2004년 8월 여성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대법관에 올랐던 김영란 대법관은 내달 24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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