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박경조 기자 = 경남 진주시를 명실공히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진주 을)은 경상대학교 교수들을 초빙한 가운데 진주 바이오밸리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최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 자리에는 진주 바이오센터 설립에 지대한 역할을 한 경상대학교 정영륜·노현수·정우식·이균오 교수가 참석해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진주 바이오센터가 경남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것은 사실이나 입주 기업들은 건강식품·음료 등을 제조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진주에 환경독성연구센터가 바이오밸리에 유치되면서 어느정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이나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연구기관을 2개 정도는 더 유치해야 바이오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교수들은 지난 10년 간 바이오벨리에 61개 바이오벤처기업이 입주하고 현재 생물산업단지에 20개 바이오산업체의 본사, 공장 및 연구소 설립으로 국내 최고의 바이오밸리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역 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는 성공적으로 구축됐으나 이후 도약 성장을 위해 추가적인 세계적 제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으로 경상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륜 교수는 "대학과 산업체가 보유한 기술은 국내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제품 개발의 중요한 바이오 중간소재 기반이 되고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연구할 전문기관이 부족하다"며 천연 바이오 중간소재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정부에서도 미래성장동력산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의지를 갖다"며 "제안된 여러 방안을 잘 수렴해 진주의 바이오밸리가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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