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털기름, 이렇게 좋을수가…애견미용실

기사등록 2010/07/19 15:47:59

최종수정 2017/01/11 12:12:21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여름철을 맞아 시원스럽게 털을 깎으려는 개들로 애견미용실이 성황이다.

 서울 강남의 동물병원 내 애견미용실의 경우 평일에는 하루 평균 10마리 이상, 주말이면 20마리가 넘는 애완견들이 여름나기를 하러 찾는다. 이렇게 애견들로 미용실이 넘쳐 나다 보니 애견미용사가 고생스럽지만, 가위나 클리퍼(전기식 바리캉)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쉴 새 없이 가위질을 하고 클리핑을 하면 가위는 뻑뻑해지고, 클리퍼의 날 곳곳에는 개의 털이 끼어 들어간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청소가 이뤄져야 한다.

 이 와중에 애견 미용사들 사이에 각광 받고 있는 방청 윤활제가 ‘양털유’다. 이 ‘플루이드 필름’ 방청제는 양모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기름이다. 석유에서 뽑아낸 물질이 주성분인 여느 방청 윤활제와 달리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0.001%이며, 유해 성분도 없는 무독성이다. 개에게 닿아도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1회 사용으로 녹방지, 녹제거, 윤활작용, 정전기 방지 등 4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애견의 털을 손봐야 하는 미용사들을 만족시킨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우주선 유지와 보수를 위해 사용하던 원료를 군사용, 건설, 기계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후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선박 등 교통수단은 물론 문의 경첩, 자물쇠, 세면기, 피아노, 구두 등 생활 전반으로 퍼졌다. 070-8285-5024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양털기름, 이렇게 좋을수가…애견미용실

기사등록 2010/07/19 15:47:59 최초수정 2017/01/11 12:12:2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