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네트, 역삼륜 전기자전거 개발한다

기사등록 2010/07/15 10:18:44

최종수정 2017/01/11 12:11:13

모델명 ‘스피라 엘빅’‥시험모델 이달 중 공개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국산 수제스포츠카 개발·제작사인 어울림네트웍스㈜(대표 박동혁)가 역삼륜 형태의 상용 전기자전거 개발을 위한 설계를 마치고 프로토타입(양산 전 시험용) 제품을 곧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전기자전거는 앞바퀴가 두 개인 형태로 역삼륜 구조다. 역삼륜 구조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핸들링이 좋고 안정적이다.

 모델명은 ‘스피라 엘빅(SPIRRA ELBIC)’으로 확정 되었으며 엘빅은 ‘일렉트로닉 바이크(Electronic bike)’에서 나온 이름이다. 회사 측은 현재 스피라 엘빅 상표 출원의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어울림네트웍스 기획팀 관계자는 “당사의 주력 사업인 스피라의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살려 스피라 엘빅이라는 모델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수퍼카의 이미지와 전기스피라의 이미지가 전기자전거에도 적용되면 스피라 엘빅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자사의 브랜드로 자동차 외에 의류는 물론 자전거, 유모차까지도 판매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라 엘빅은 현재 프로토 타입모델의 개발이 거의 마무리 된 상태다. 이달 안에 실제 모델의 상세 스펙(배터리, 모터, 무게 등)과 가격, 실제 주행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피라 엘빅의 개발은 어울림네트웍스의 자회사인 어울림모터스㈜에서 용역을 받아 진행 중에 있으며 판매는 어울림네트웍스에서 진행한다.

 지난 14일 넷시큐어테크놀러지㈜(대표 설진연)가 어울림네트웍스의 최대 주주로 변경되면서 넷시큐어테크놀러지측에서도 전기자전거 사업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사는 스피라 엘빅 총판권 계약을 협의 중이며, 시험모델의 완성결과에 따라 실제 계약이 진행 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존 대주주였던 어울림정보기술이 최대주주에서 내려온 것에 대해 “어울림네트웍스㈜ 측에서 스피라 생산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여금 상환을 요청했고, 그에 대한 차입금 상환을 목적으로 어울림정보기술이 보유한 지분을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대표는 “어울림그룹은 앞으로 자동차를 비롯해 친환경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의류를 비롯한 스피라 브랜드 컬렉션 등의 상품들을 선보이며 기존 IT보안 사업과 함께 생활문화 사업을 적극 진행해 나아갈 것”이라며 “스피라 엘빅을 올해 안으로 개발을 완료해 내년 정기 주총에서 추첨해 주주 분들에게 스피라 엘빅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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