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군 주둔 58년 동안 17조4511억 원 경제적 손실

기사등록 2010/06/24 09:53:53

최종수정 2017/01/11 12:04:22

【수원=뉴시스】진현권 기자 = 미군 2사단이 주둔한 동두천시의 경제적 손실이 지난 58년 동안 17조451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연간 약 3000억 원 규모로 2006년 동두천시 지역 내 총생산 1조1194억 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미군기지 이전이 2011년에서 2014년으로 미뤄지면서 연평균 3319억 원, 3년 동안 9958억 원의 지역총생산(GRDP)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2016년까지 미군기지 이전이 5년 지연되면 지역총생산 피해액은 2조2968억 원(연간 4594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분석 결과는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간한 ‘동두천시 미군기지 주둔 및 이전 지연에 따른 지역경제 손실분석’ 정책보고서에서 확인됐다.  박한상 경기도 특별대책지원과 실무관은 이 보고서를 통해 “국가 안보를 위해 미군기지가 주둔하면서 발생하는 피해와 기지 이전 지연으로 인한 피해로 이중 고통을 겪고 있는 동두천시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은 지역 균형발전과 낙후지역 개선 차원의 지원이므로 동두천시와 같이 희생이 큰 지역에 대해서는 손실보상 차원에서 2008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주한미군 공여구역 반환에 따른 동두천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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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미군 주둔 58년 동안 17조4511억 원 경제적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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