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당선자는 "먼저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오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오산시장 선거결과는 그동안 부패한 지방권력에 대한 오산시민의 준엄한 심판이 표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곽 당선자는 "그런 만큼 곽상욱의 승리가 아니라 오산시민이 승리한 것"이라며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오산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알게 된 만큼 정말 깨끗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 당선자는 "오산시는 당면한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다. 뉴타운 사업, 세교 2, 3지구 개발, 서울대병원 유치 등 쉽게 이뤄낼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며 "주민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오산시민들을 시장으로 모시고 일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주민들의 구겨진 자존심을 살려낼 수 있도록 역동하는 오산, 더불어 함께 잘사는 오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곽 당선자는 "연이은 전임 시장의 구속, 직무정지로 인한 행정공백 등을 수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지역 내 갈등도 봉합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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