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배우 이정재(37)가 영화 ‘하녀’(감독 임상수·제작 미로비전)에서 ‘나쁜 남자’가 됐다.
1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하녀’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재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나쁜 남자구나 했다.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특히 임 감독 작품에서 나쁜 남자 역이라 재밌겠다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역할이 보통 나쁜 남자가 아니더라”면서 “감독이 시나리오 대사나 상황에 열배를 곱한 새로운 대사와 상황을 줬다. 어떨 때는 당혹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더 촬영을 즐겁게 잘하게 하지 않았나 한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정재는 주인남자 ‘훈’을 연기한다. 쌍둥이를 임신한 부인 ‘해라’(서우·25)를 놔두고 자기 집에 하녀로 들어온 ‘은이’(전도연·37)를 유혹해 육체적인 관계를 이어간다.
베드신은 어려웠다. “첫 번째 촬영한 베드신은 대사가 그렇게 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감독이 당시 카메라 기술 등을 문제로 다시 찍자고 했다. 이후 대사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대사를 아침에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같이 출연한 윤여정(63), 전도연, 서우의 첫 인상도 전했다.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식사를 한 번 했는데 다들 기가 세서 그런지 그날 체했다. 사흘 고생한 기억이 있다”며 웃어넘겼다.
‘칸의 여왕’ 전도연이 새로 들어온 하녀, 윤여정이 모든 것을 다 지켜보고 있는 늙은 하녀, 서우가 이정재의 아내로 등장한다. 김기영(1919~1998) 감독의 1960년 작 ‘하녀’를 리메이크한 영화는 5월13일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1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하녀’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재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나쁜 남자구나 했다.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특히 임 감독 작품에서 나쁜 남자 역이라 재밌겠다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역할이 보통 나쁜 남자가 아니더라”면서 “감독이 시나리오 대사나 상황에 열배를 곱한 새로운 대사와 상황을 줬다. 어떨 때는 당혹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더 촬영을 즐겁게 잘하게 하지 않았나 한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정재는 주인남자 ‘훈’을 연기한다. 쌍둥이를 임신한 부인 ‘해라’(서우·25)를 놔두고 자기 집에 하녀로 들어온 ‘은이’(전도연·37)를 유혹해 육체적인 관계를 이어간다.
베드신은 어려웠다. “첫 번째 촬영한 베드신은 대사가 그렇게 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감독이 당시 카메라 기술 등을 문제로 다시 찍자고 했다. 이후 대사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대사를 아침에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같이 출연한 윤여정(63), 전도연, 서우의 첫 인상도 전했다.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식사를 한 번 했는데 다들 기가 세서 그런지 그날 체했다. 사흘 고생한 기억이 있다”며 웃어넘겼다.
‘칸의 여왕’ 전도연이 새로 들어온 하녀, 윤여정이 모든 것을 다 지켜보고 있는 늙은 하녀, 서우가 이정재의 아내로 등장한다. 김기영(1919~1998) 감독의 1960년 작 ‘하녀’를 리메이크한 영화는 5월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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