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차량IT혁신센터 2기 공식 출범

기사등록 2010/03/25 13:29:59

최종수정 2017/01/11 11:32:53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차량 IT 분야 미래경쟁력 확보와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차량IT혁신센터(AIIC, Automotive IT Innovation Center)’가 지난해에 이어 2기 유망 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5일 현대·기아차 의왕연구소 차량IT혁신센터에서 운영위원 및 회원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T 관련 중소기업 8곳으로 구성된 ‘차량IT혁신센터 2기 회원사 인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인증식에는 ▲2기 회원사의 업체별 연구개발 수행계획 발표 ▲1기 회원사 연구개발 사례 발표 ▲2기 회원사 인증패 전달 및 출범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기 회원사는 소프트웨어, 내비게이션 분야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신청기업 90곳 중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최종 8곳을 선정했다.

 차량IT혁신센터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IT 경쟁력 확보 및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2008년 11월 현대·기아차가 마이크로소프트(MS)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설립했다.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LBS) 차량용 인터페이스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기 유망기업 10곳을 회원사로 선정해 활동을 지원했다.

 차량IT 분야 우수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참여 주체별로 ▲현대·기아차는 기술 시험 및 차량 적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기술개발자금 ▲MS는 개발용 소프트웨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기 회원사 11곳은 19억 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차량IT분야 다양한 선행기술들을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0 CES’에 전시되어 전 세계 IT 및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차량IT혁신센터는 미래 성장동력인 차량IT분야 경쟁력 확보에 있어 중요한 구심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차량IT분야 기술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선도기술 개발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8년 5월 MS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량IT분야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올해 초 2010 CES에서 첫 공동 개발 결과물인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powered by Microsoft)’를 선보인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차량IT 분야를 미래경쟁력을 삼고 자동차-IT 산업간 복합화를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으로서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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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차량IT혁신센터 2기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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