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경기도,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설립

기사등록 2010/03/23 14:10:52

최종수정 2017/01/11 11:31:54

【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와 손잡고 사회적기업 육성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경기도는 23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기업인 '이지무브'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지무브는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보조 및 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지난해 8월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사회적기업 육성계획 중 첫 번째 실행사업이다.

 이지무브는 '복지와 경제의 융합적 동반성장'과 '취약계층의 고용창출'이라는 공익적 사업목표에 뜻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지무브는 영세한 국내 보조기구 산업을 활성화하고 수입에 의존한 보조기구 국산화를 통해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동권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상·하차, 자세유지, 이동·보행 보조기 등 우수하고 다양한 장애인 보조 및 재활기구를 개발∙생산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2012년까지 160억 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고용취약 계층 150명을 포함해 총 2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통해 '보조기구 산업의 글로벌 사회적기업'을 지향할 계획이다.

 항후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운전보조장치를 개발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장애인의 이동권 증진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또 영업이익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사용해야 한다는 사회적기업 설립 원칙에 따라 고용확대 및 기술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그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재활공학센터는 보조기구 개발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기술개발 등 보조기구 산업 국내 최초 사회적기업인 이지무브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지무브가 사회적기업 분야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간 성공적 협력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회전, 승하강 시트를 장착한 이지무브 차량의 생산, 판매와 장애아동전용 놀이터 건립, 장애인시설 환경개선 등 '이지무브'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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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경기도,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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