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비공장 건설 검토 중…올해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투입
【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혼다코리아가 국내시장에서 판매신장을 위해 공격경영에 나선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18일 "지난해 4905대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7000대 이상 팔아야 한다"며 "모터사이클은 2500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해 노후차 지원으로 수요가 많았던 유럽시장으로 물량이 몰렸는데 올해는 한국시장으로 더 많은 물량을 들여오겠다"며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다코리아는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던 2008년 1만2356대에 비해 지난해에는 절반이상 줄어 판매 순위가 5위로 내려앉았다.
정 사장은 "작년의 경우 환율 영향이 커 정말 어려웠던 한해였다"며 "180억 적자를 예상했지만 다행히 원가절감을 통해 적자 폭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7000대 이상 판매하기 위해 고객서비스를 제일 먼저 강화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그 일환으로 정비센터 규모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정비공장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며 "또 고객들이 정비소를 방문했을 때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리프트 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쟁사간 점유율 싸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고객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혼다를 좋아하는 고객을 만드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해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올해 안에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시장에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환율영향으로 인한 차값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초 두 차례의 차량 가격을 인상했고, 지난해 10월 차량 가격을 다시 인하해 시장에서 눈총을 받았었다.
정 사장은 "생존을 위한 가격 조정이었다. 환율 영향이 가장 컸고, 원가절감에 따른 부분이 가격에 반영돼 다시 인하한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쟁업체인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국내시장에서도 리콜에 대한 우려가 자동차 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혼다 역시 지난 16일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미니밴 오디세이와 소형 SUV 엘리먼트 등 2개 차종 41만2000대 리콜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리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리콜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행되는 조치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리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이날 '2010년 혼다 모터사이클 신차 발표회'를 열고 아메리칸 스타일 'VT 시리즈' 2종과 신개념 스포츠 투어러 'VFR1200F'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 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모터사이클 신차들은 혼다 모터사이클 콘셉트의 변화의지가 반영된 제품들"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정 사장은 "소형 모델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올해 소형 스쿠터를 국내에 들여온 후 시장반응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혼다코리아가 국내시장에서 판매신장을 위해 공격경영에 나선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18일 "지난해 4905대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7000대 이상 팔아야 한다"며 "모터사이클은 2500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해 노후차 지원으로 수요가 많았던 유럽시장으로 물량이 몰렸는데 올해는 한국시장으로 더 많은 물량을 들여오겠다"며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다코리아는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던 2008년 1만2356대에 비해 지난해에는 절반이상 줄어 판매 순위가 5위로 내려앉았다.
정 사장은 "작년의 경우 환율 영향이 커 정말 어려웠던 한해였다"며 "180억 적자를 예상했지만 다행히 원가절감을 통해 적자 폭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7000대 이상 판매하기 위해 고객서비스를 제일 먼저 강화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그 일환으로 정비센터 규모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정비공장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며 "또 고객들이 정비소를 방문했을 때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리프트 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쟁사간 점유율 싸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고객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혼다를 좋아하는 고객을 만드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해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올해 안에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시장에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환율영향으로 인한 차값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초 두 차례의 차량 가격을 인상했고, 지난해 10월 차량 가격을 다시 인하해 시장에서 눈총을 받았었다.
정 사장은 "생존을 위한 가격 조정이었다. 환율 영향이 가장 컸고, 원가절감에 따른 부분이 가격에 반영돼 다시 인하한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쟁업체인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국내시장에서도 리콜에 대한 우려가 자동차 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혼다 역시 지난 16일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미니밴 오디세이와 소형 SUV 엘리먼트 등 2개 차종 41만2000대 리콜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리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리콜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행되는 조치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리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이날 '2010년 혼다 모터사이클 신차 발표회'를 열고 아메리칸 스타일 'VT 시리즈' 2종과 신개념 스포츠 투어러 'VFR1200F'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 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모터사이클 신차들은 혼다 모터사이클 콘셉트의 변화의지가 반영된 제품들"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정 사장은 "소형 모델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올해 소형 스쿠터를 국내에 들여온 후 시장반응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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